제16회 전국 청소년 독서감상문 발표대회 수상자

1. 수장자님에 대한 간략하게 소개와 함께 제16회 전국 청소년 독서감상문 발표대회에 참여하시게 된 계기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9사단 28연대 1대대 소속인 상병 염태홍입니다. 평소에 저는 훈련, 작업 등 군대 내의 일정들이 바빠서 독서를 할 여유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 와중 부대 내 인원들도 참여 가능한 이번 독서감상문 발표 대회는 책을 읽고 그에 대한 저의 생각을 읊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되어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 강원도지사상 수상자 염태홍(본인제공)

2. 독서 및 발표의 연관성에 대해 어떤 의견을 갖고 있으신지요?

다양한 책을 읽으며 저자가 서술하고자 하는 바가 뭐고 그에 대한 생각은 개인마다 다를 것입니다. 개인이 가지고 있는 가치관, 개인이 겪어온 경험, 주변 환경 등등에 따라 책을 읽고 여러 가지 감상이 나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독서 후 발표를 함으로서 본인의 생각을 다수에게 알리고 다수의 생각을 받아들이면서 생각의 폭넓이를 넓힐 수 있는 값진 경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 수장자님의 책과의 인연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어렸을 때부터 저는 수학 및 과학에 흥미가 많았습니다. 주로 만화책 Why, 수학도둑을 읽으며 해당 분야 지식을 비교적 재미있게 접했습니다. 중학생 이후 학교 내 도서관과 시립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기 위해, 또는 심심함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책을 읽었습니다. 지식이 쌓이는 거는 물론이고 좋은 글과 문장, 단어를 사용하는 요령을 익혔습니다. 주변 지인들에게 그러한 요령을 사용하다보니 인간관계가 돈독해졌고 지인들 또한 독서를 하고 여러 생각을 공유하게 되었습니다. 책은 본인 스스로의 수양에 도움 될 뿐만 아니라 타인과의 소통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4. 발표대회에 참여하시기 위해 중점적으로 애쓰시는 것은 무엇이신가요?

발표대회에서는 책을 읽고 나서 제가 가진 생각들을 알려야 합니다. 제 생각과 논점을 청중들이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고, 듣는 청중들이 가지게 될 것이라 예상하는 생각들을 바탕으로 공감대가 형성되고 설득력 있는 주장을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책을 읽고 배운 점을 바탕으로 개개인 또는 사회가 개선되야 하는 점을 찾고 적용시킬 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5. 다른 분들에게 내년에 진행되는 제17회 전국 청소년 독서감상문 발표대회에 참여를 권유하는 편지를 부탁드립니다.

청소년들 대다수가 바쁜 학창생활을 보내고 계실 겁니다. 학교나 학원에 가서 공부를 하고, 운동을 하고, 게임을 하고, 친구들과 대화를 하다보니 머릿속이 항상 꽉 차 있고, 정신적인 여유가 부족 할 청소년들이 많다고 여겨집니다. 독서를 하면서 머릿속을 정리하고 안정감을 느껴보시면 본인이 할 일에 피로감을 덜 느끼고, 더더욱 몰두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발표대회와 같은 기회는 분명 미래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진학 시 좋은 스펙이 될 수 있고, 여러 청중들 앞에서 본인의 의견을 지니고 발표를 한다면 자신감을 충분히 기를 수 있습니다. 내년에 더더욱 많은 청소년들이 위 대회에 참여하기를 바랍니다.

 

6. 추천하고 싶은 신 책 3권은 무엇이고, 이유를 알려주십시오.

일단 수학귀신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많은 청소년들이 수학을 즐기지 못하고 있을텐데, 그러한 소년의 꿈 속에서 소년과 수학을 좋아하는 귀신이 흥미로운 과정을 거치며 여러 수학 문제를 풀어넘기는 내용을 보다보면 일상생활에서도 수학과 좀 더 친근해 질 수 있을것입니다.

또한 3일간의 행복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병영 내 설치되어 있던 책꽃이에 어떤 병사가 꽃아둔 책을 보고 개인정비시간에 시간이 남아 그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인생이 보잘것없는 주인공이 본인의 목숨을 팔아 돈을 얻고 감시자와 남은 여생을 살아가는 과정에서 인명과 인생의 소중함을 깨달았습니다. 살면서, 특히 청소년기에는 힘들고 절망스러운 순간이 빈번히 찾아 올 수 있습니다. 위 책을 읽고 고난을 견더내실 용기를 가지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저자 한비야는 세계 곳곳을 가이드 없이 배낭여행을 합니다. 또한 구호활동을 통해 현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아파하는 사람들을 도와줍니다. 청소년들도 이 책을 보며 모험감을 기르고, 남들을 돕고자 하고 배려깊은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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