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인 조앤K.롤링의 “해리포터”가 국내 출간 20주년을 맞았다.

 

출간을 기념해 “해리포터”의 출판사인 문학수첩은 일러스트 에디션과 개정판을 선보인다. 또한 온라인서점 예스24는 “해리포터” 시리즈 에디션 출간에 맞춰 해리포터 굿즈를 단독 제작해 도서 구매자에게 증정한다.

 

20년 전 “해리포터” 시리즈의 시작은 지금 같은 성공을 상상할 수 없었다. 조앤K.롤링이 이혼 이후 혼자 어렵게 아이를 키우며 “해리포터”를 시작했다는 일화는 정말 유명하다.

 

당시 출판사들의 연이은 출간 거절도 “해리포터”의 성공을 예상할 수 없게 했다. 그렇게 어렵게 1997년 중소 출판사 블룸즈버리를 통해 세상에 나온 “해리포터”는 현재 80개 언어로 번역 돼 5억 부 넘게 판매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됐다. 국내에서는 1500만 부 이상 판매됐다.

 

이후 “해리포터”로 조앤K.롤링은 대영제국 훈장, 프랑스 레지옹 도뇌르 훈장, 안데르센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기도 했다.
 

▲ "해리포터" 20주년 개정판/ 연합뉴스


국내 출간 20주년을 맞아 19일 새롭게 출간되는 개정판은 모든 시리즈를 새롭게 번역한 판본이다. 번역은 강동혁 번역가가 맡았다. 그는 서울대 영문과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았고, 조앤K.롤링의 ‘신비한 동물사전 원작 시나리오’ 등을 번역했다.

 

“해리포터”를 독점 계약해 국내 출판을 진행한 출판사 문학수첩 관계자는 이번 개정판 번역본은 작품의 완성도를 보다 높여 출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복선과 반전을 선사하는 문학적 장치들을 정교하게 다듬었으며, 인물들 사이 관계나 숨겨진 비밀, 성격이 도드라지는 말투의 미세한 뉘앙스까지 점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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