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주던 영어, 영어로 스트레스를 풀어요.”

 

영어를 말하는 엄마들의 목소리가 건물을 뒤흔들 정도다. 즐거움과 자신감이 넘치는 엄마 영어교실이 안산 초지동 일대를 영어로 들썩이게 만들고 있다. 노래와 춤 그리고 취미활동으로 스트레스를 풀 것 같은 엄마들이 영어를 하면서 기뻐하는 모습이다. 학창시절에 끝없이 스트레스를 주던 영어가 엄마를 춤추게 하고 있다.

 

수많은 학생들이 수학능력시험을 마치는 순간 ‘이제 영어는 그만’이라며 영어와의 결별을 선언하는 일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모른다. 영어는 평생의 짐이며 대물림으로 느껴져 왔던 게 사실이다. 특히 엄마들은 자녀들을 위해 맞벌이를 하는 동안 영어는 한(限)이 되어버렸다.

 

<영어는 기술이다>저자 진기석 대표는 “대한민국의 수많은 엄마들이 영어의 한을 풀 수 있도록도와주고 싶었다”며 One-day Coaching Center를 오픈하면서 가장 먼저 <엄마 영어교실>강좌를 개설하게 되었다고 한다. 외우지 않고 큰소리 리듬읽기를 통해 영어를 습득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개설과 동시에 엄마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엄마 영어교실 수강생 중 최고령이신 최정순(만 74세)씨는 “영어를 평생 못하고 죽는 줄 알았는데, 인생의 기회를 잡은 것 같다”며 “알파벳만 알고 있었는데, 외우지 않아도 영어가 되니 감사하다”고 즐거워했다. 또한 정은미(만 49세)씨는 ‘해외여행을 가면 깃발만 보고 다니다 보니 외국인을 만나도 말 한마디 못 했던 게 늘 아쉬웠죠. 이제 해외여행을 가서 외국인과 맘껏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온 것 같아 너무 좋다”며 엄마들에게 자기도 모르게 엄마 영어교실을 소개하고 있다고 한다.

 

진 대표는 “영어는 모국어만큼 쉽다는 사실만 알게 되면 영어는 이미 끝난 것”이라며 ‘영어가 쉽다’는 사실을 전도하는 것이 자신의 사명처럼 여기며 오늘도 영어대중화에 힘을 쏟고 있다.

 

한편, 진 대표는 초지동에 제1센터를 설립해서 초.중.고 대상으로 내신은 기본이며 영어와 다국어가 입에서 줄줄 나오도록 지도하고 있으며, 제2센터에서는 영어코치양성과 일반인들에게 영어의 한(限)을 풀어주는 일을 매주 월~금 오전과 오후반으로 개설하여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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