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그림책 ‘진정한 친구’와 ‘지금, 바로 여기’가 투르크메니스탄 국제도서박람회에서 어린이 책 경쟁 분야 ‘올해의 책’을 수상했다. 이 그림책은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출판을 맡고, 아시아문화원이 기획·제작한 도서이다.

 

카펫, 카라쿰으로 유명한 투르크메니스타의 수도 아슈하바드에서 11월 5일, 6일 양일 간 투르크메니스탄 국제도서박람회가 열렸다. 이 박람회는 중앙아시아 지역의 대표적인 국제도서박람회로 프랑스, 독일, 이란, 터키, 러시아 등의 약 20여 개군 50여 개 출판사와 기관이 참가했다.

 

본 박람회에서는 어린이 책·예술 서적·디자인 분야 등에서 심사를 거쳐 우수도서를 선정하고 있다. 이에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아시아문화원은 아시아 이야기 그림책을 출품했다.
 

 


이번에 ‘올해의 책’을 수상한 이야기 그림책 ‘진정한 친구’와 ‘지금, 바로 여기’는 아시아문화전당이 2009년부터 아시아스토리텔링 위원회를 구성해 진행한 프로젝트로 제작됐다. 아시아스토리텔링 위원회는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 5개국 문화부와 함께 신화, 설화, 서사시 등 스토리텔링과 관련된 문화자원 연구조사․번역․출판을 공동으로 진행해왔다.

 

이야기 그림책은 2015년부터 중앙아시아의 이야기 작가가 글을 쓰고 한국의 그림 작가가 그림을 그리는 공동제작 방식으로 제작돼 한국어, 영어, 러시아어, 현지어로 출판해왔다.

 

어린이 책 부분을 심사한 투르크메니스탄 국가출판청 관계자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출품도서가 “투르크메니스탄의 전통과 문화를 탁월한 스토리텔링과 아름다운 그림으로 빼어나게 묘사했다”며 심사평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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