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를 중심 콘텐츠로 삼고 있는 독립출판물로 창작자와 독자가 소통하는 자리가 개최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11월 24일 일요일 대학로에 위치한 공공그라운드에서 독립 문예‧출판 페스티벌 ‘텍스트 아케이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저녁 7시까지 진행된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텍스트 아케이드’는 다양한 매체의 등장으로 소외되기 시작한 텍스트의 매력을 새롭게 되새기는 자리이다. 텍스트와 멀어지고 있는 현대인에게 글이 가지고 잇는 그 자체의 가치와 재미를 선사하고자 기획됐다.

 

텍스트 아케이드‘에는 독립 문예‧출판 활동을 하고 있는 17개 팀이 각자의 부스를 운영하며 제작한 출판물을 소개하고 판매한다.

 

참여팀은 공통점, 괴이학회, 무지긴, 미씽아카이브, 비릿, 사월유니버스, 소곡, 영향력(밤의 출항), 이안, 주머니시, 팀 대체장마, 팀 유후, 프리낫프리, 한계, 케가디, 텍스트유니온 이다.
 

 


독립 출판물 판매 이외에도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 돼 있다. 프리랜서 잡지를 발행하고 있는 ‘프리낫프리’가 창작과 노동에 대한 강연을 진행한다. 독립 문예‧출판 활동을 이어오며 겪게 된 에피소드를 나누는 ‘독립 출판의 귀엽지 않은 고충’ 토크쇼, 여성 청소년 SF소설 ‘지금 이 지금’을 무용으로 표현한 다원 공연 등이다.

 

예술위 관계자는 “‘텍스트 아케이드’로 독립 문예‧출판 활동 단체는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계기가, 방문객에게는 젊은 세대 문학이 주는 생동감과 즐거움을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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