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고교학년에 적용될 고교학점제는 중학년의 자유학년제의 연장선으로 청소년의 진로탐색의 일환이다. 특히나 자사고.특목고.국제고의 폐지에 따른 일반고 전환과 수시비율을 줄이고 정시비율을 늘리는 대학입학제도의 변화에 따라 더욱 강화될 교육정책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고교학점제 안착을 위해‘학생이 즐겁고 행복한 교실 환경’과‘미래 세대를 위한 고교 교육 과제’를 주제로 교육전문가, 교원, 학생 학부모가 참여하여 의견을 공유하고 수렴하고자 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지난 20일(수) 대전컨벤션센터 컨퍼런스홀(3층)에서 교원, 학부모, 학생 220명을 대상으로 고교학점제 포럼을 개최했다. 

 

 

고교학점제가 교육생태환경에 미칠 영향을 이해하기 위해 ‘학생이 즐겁고 행복한 교실’이라는 주제로 대전대학교 김재온 교수의 주제발표 뿐만 아니라  ‘미래세대를 위한 고교교육의 과제’를 주제로 아름다운배움 박재원 소장의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주제 발표 이후에, 고교학점제는 학생 성장 중심의 맞춤형 개별화교육을 통하여 고교교육의 질을 개선하는데 있으며, 궁극적으로 교육의 중심이 학생에 있음을 공감하기 위해 교실 환경 분야에 대전성모여고 이정호 교감의 토론 발표, 고교교육과제 분야에 대전전민고 조진형 교장의 토론 발표가 있었다. 마지막으로 고교학점제 안착을 위한 교실환경과 고교교육의 방향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루어졌다.

 

 

대전교육청 남부호 부교육감은 “아이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학습과정을 중시하는 교육으로 변화되려면 고교학점제 안착이 필요하다” 면서, “앞으로 시교육청 차원에서 학생이 적성과 진로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성장을 돕는 수업과 평가가 이루어지며, 학생 중심의 쉼이 있는 공간에서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도록 학교현장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교학점제의 공감대와 고교학점제가 청소년의 적성과 진로 그리고 성장을 도울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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