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1일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이하여 국회 정책 자료에 따르면, 국내 감염자수만 1,000명에 이르고 있으며 에이즈 신규 감염인 중 10대~20대 구성비가 매년 꾸준히 증가되고 있다. 이에 청소년 시기부터 감염 예방을 위한 주의가 요구된다. 

매년 12월 1일은 WHO(세계보건기구)에서 지정한 ‘세계 에이즈의 날’이다. 이 날을 기념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지구촌 곳곳에서 에이즈 경각심을 고취하고 에이즈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는 등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세계 각국의 에이즈 관리 및 예방을 위해 창설된 전담기구 UNAIDS가 발표한 통계에 의하면, 2018년 HIV 신규 감염인은 약 170만 명이며 AIDS 관련 질환 사망자는 약 77만 명 정도다. 2018년 말 기준 3790만 명이 HIV 감염상태로 살아가고 있다.

 

대전둔산중학교(교장 백수현)는 지난 26일(화) 6교시에 본교 3층 강당에서 학년말 취약시기를 맞아 졸업을 앞둔 학생들에게 건강한 성 인식을 심어주고자 교내에서 성교육 및 에이즈 예방 뮤직컬 공연을 실시하였다. 공연은 한국에이즈퇴치연맹 주최, 질병관리본부 후원으로 문화팩토리 마굿간에서 진행하였다.

 

‘WITH’ 뮤직컬은 중고등 학생들의 주요한 관심사인 인터넷 방송과 BJ 소재로 삼아 HIV감염자와 AIDS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밝혀나갔고,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학생들이 무대 위로 올라가서 공연에 직접 참여하거나 무대 위의 배우들이 객석에 내려와 함께 소통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 학생들의 커다란 호응을 받았다.

 

 

우리나라의 경우 99%이상이 성관계로 에이즈에 감염되고 있다. 공연을 통해 학생들에게 호기심으로 무분별한 성접촉을 피하도록 하고, 감염의 의심되는 경우 가까운 보건소, 병원 등에서 무료 익명으로 검사를 하도록 안내하였다.

 

공연을 관람한 3학년 김ㅇㅇ “감염자를 문 모기가 나를 물어도 에이즈에 감염이 되지 않는게 기억에 남는다고 말하며, 성적 접촉 등으로 혈액이나 체액에 의해 전파되는 것을 교실에서 배우면 어려웠을 것 같은데 재미있게 알려줘서 앞으로 잘 기억날 것 같다”고 하였으며, 박ㅇㅇ은 “앞으로 모르는 사람과 무분별한 성행위는 절대로 하지 않아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대전둔산중학교 백수현 교장은 “이번 공연이 에이즈에 대한 편견을 바로잡고, 학생들 서로가 존중하며 책임감 있는 행동으로 큰 꿈을 펼쳐나가는 행복한 둔산인으로 자라나는데 작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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