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사장 이기순)이 운영하는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에 후기청소년을 위한 솔로봇상담 콘텐츠가 업데이트 되었다.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는 지난 7월 12일 고려대학교 교수학습개발원과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사전조사, 시나리오구성, 전문가 자문 등을 진행했다.

고려대학교 CCP프로그램⁕의 산학 연계형 기획주제로「대학생 고민해결을 위한 웹기반 심리상담 프로그램 신규시나리오 제작」이 선정되어 후기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현실적인 고민과 해법을 솔로봇상담 콘텐츠로 구현하게 되었다.

 

후기청소년들은 중고등학교 시기에 능력, 흥미, 적성 등에 대해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채 대학에 진학하는 경우가 많아 대학에 입학한 후 비로소 진로에 관한 고민으로 혼란을 겪게 된다. 후기청소년 솔로봇 상담에서는 ‘후기청소년 진로’ 영역으로 직업 미결정 이유를 탐색하고, 자신의 직업가치관과 직업결정 방해 요인을 분석하여 현실적인 직업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최근 데이트폭력 이슈가 급증하면서 연인관계에서 자신이 겪었던 상황도 혹시 데이트폭력이 아닌지 불안한 마음을 경험할 수 있어 이러한 내용을 다루기 위한 ‘데이트폭력’ 영역이 추가되었다. 데이트폭력의 핵심감정인 죄책감을 감소시키고, 대처방안을 습득하며, 과거의 경험에서 벗어나 현재에서 자신을 돌볼 수 있는 내용이 담겨있다.

 

양은실 동아리 팀장(고려대학교 심리학과 4학년)은 “데이트 폭력과 같은 이슈는 어려움을 겪은 사람들이 편하게 얘기하기 어려운 주제인데, 이런 민감한 이슈를 다룬다는 게 ‘솔로봇’의 큰 장점인거 같다”며 “솔로봇을 통해서 많은 후기청소년이 오프라인 상담으로도 연계되어 참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이기순 이사장은 “우리나라 후기청소년은 사회가 복잡해지고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경쟁력을 갖추고 자립하는 시기가 늦어지면서 다양한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된다”며 “앞으로 세분화된 호소 영역별로 맞춤형 상담개입을 할 수 있도록 상담콘텐츠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솔로봇상담 서비스는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 홈페이지(http:://cyber1388.kr)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후기청소년 솔로봇상담 신규 오픈을 기념하는 이벤트가 11.25.(월)~12.4.(수)까지 10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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