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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의 지智독讀한 창작소] 선생님의 영원한 강타 오빠
김수연 선생님  |  42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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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2.04  10:3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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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은 BTS에 열광한다. 저렇게 좋을까 싶다가도 그 마음이 이해된다. 나도 그 시절, 그랬기 때문이다. 중고등학교 내내 나를 짝사랑에 잠 못 이루게 한 사람, 강타 오빠. 지금 BTS 인기는 1990년대 후반 H.O.T. 오빠들 인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새 학년 출석부를 받아들고 깜짝 놀랐다. 이름을 쭉 훑어보다 내 눈에, 아니 가슴에 와서 박힌 이름, 이강타. 우리 반에 내 고등학교 시절 우상, 강타 오빠가 있는 게 아닌가! 스카우트 활동 때도 이름은 여러 번 들은 것 같은데 얼굴은 전혀 떠오르지 않아서, 3월 첫날을 손꼽아 기다렸다.

 

드디어 3월 새 학기 첫날. 아이들 이름 부르며 눈을 맞췄다.

“이강타.”

들릴 듯 말 듯 한 목소리로 대답하는 강타는 나의 강타 오빠와는 첫인상이 아주 달랐다. 강타 오빠는 샤프한 이미지였다면, 우리 반 강타는 동글동글 너무도 귀엽게 생긴 것이다. 그렇게 강타와 나는 운명적으로 만났다.

 

3월부터 지금까지 나는 강타를 ‘강타 오빠’라고 불렀다. 듣기 싫어하면 하지 말아야지 했는데, 아무 내색 하지 않아서 싫지 않은 것으로 결론 내렸다. 자기 이름을 부르면 눈썹이 위로 올라가며 눈이 커졌다 부끄럽게 미소 짓는 우리 강타 오빠. 강타가 3월에 쓴 이 수필이 나는 참 좋다. 안쓰럽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고…. 이 글을 읽을 때마다 가슴 한구석이 시큰하다.

 

“선생님이 사랑하는 우리 강타 오빠. 20년 전에 좋아했던 그 강타 오빠보다 지금 우리 반 강타 오빠가 선생님은 훨씬 더 좋아. 속도는 조금 느려도 매일 한 걸음씩 나아가는 강타가, 선생님과 한 약속 지키려고 노력하는 강타가,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강타가 선생님은 참 좋아.”

 

각기둥의 전개도 수업을 하면서(이강타)

 

학교에서 처음으로 모둠 활동을 했다. 그래서 다 같이 재미있게 협동을 해서 열심히 만들었다. 그런데 다른 친구들은 6개나 만들었는데 나는 0개를 만들어서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건민이가 조금 도와준다고 했는데 수업 시간이 끝나서 건민이가 못하겠다며 밥을 받으러 갔다. 그래서 나는 미안한 마음에 집에 와서 전개도를 찾아보았다.

 

각기둥의 전개도란 각기둥의 모서리를 잘라서 펼쳐 놓은 그림이고 밑면이 사각형, 오각형, 육각형이므로 접어서 보면 사각기둥, 오각기둥, 육각기둥이 되는 것이다.

 

인터넷에는 엄청 많은 전개도가 나왔다. 그래서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수업 전에 미리 예습 공부를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마음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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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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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강타오빠의 모듬친구를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추운날 따뜻해지는 글이네요~집에와서 찾아보기까지하고 내아들도 그랬음 좋겠어요^^
(2019-12-04 11: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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