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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랑진고, 먼저 느껴본 통일로 행복한 동행을...
최정아 기자  |  cow06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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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2.04  17:5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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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북한이탈주민이 2019년 6월기준으로 33,022명으로 집계 됐다. 이중 10세에서 19세 청소년은 11.2%인 3,707명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초등학생 932명, 중학생 682명, 고등학생이 751명, 기타학교 173명, 대안교육시설 267명 등 52%가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탈북청소년들의 교육현황에 대해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북한이탈청소년의 학업 중단율은 2.5%로 일반학생의 0.94%보다 2.7배 높은 수치다. 특히 초등학교 0.7%, 중학교 2.9%, 고등학교 4.8%로 상급학교로 갈수록 학업 중단율도 더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탈북청소년들이 대한민국이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잘 적응하고 학업을 지속하도록 도울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장대현 학교에서는 '통일만이 희망이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였다. 

 

학생들은 강의를 통해 통일에 더욱 다가서야 할 이유와 탈북민의 입국 현황 등 실제적인 현안들을 접하게 되었고, 그들을 우리가 포용하고 함께 해야 할 동반자라는 인식을 가지게 되었다. 이에 탈북민들을 위해 우리가 해결해야 할 대안들을 찾고 그들의 소리를 듣고자 영호남 지방에 유일한 탈북 청소년 대안 학교인 ‘장대현 학교’를 직접 찾아가 보기로 했다.

   
 

찾아간 장대현 학교는 부산 명지에 다소 외곽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학생들이 삼랑진에서부터 찾아가기가 힘들었지만 집처럼 느껴지는 포근함과 반갑게 맞아주시는 선생님들을 통해 편안함을 가졌다. 더군다나 어느 노부부가 학교 건물을 기증했다는 말에 그분들의 따뜻함이 전해져 정겨운 분위기마저 들었다. 연구부장 선생님으로부터 학교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2,3층에 위치한 각 교실, 기숙사 등 본교의 기숙사와 사뭇 다른 학교 내외를 둘러보며, 가기 전 학교가 다소 딱딱하고 무거운 분위기일 것 같다는 우리들의 편견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1학년 박성제 학생은 교과서나 신문에서만 보았던 북한 이탈 주민에 대한 궁금증을 직접 만나서 교류하는 시간이 흥미로웠고, 장대현 학교 학생들이 직접 리드한 게임시간을 통해 그들과 한 조가 되어 웃고 떠들며 나누었던 시간이 너무 즐거워 짧은 만남을 못내 아쉬워하기도 했다.


1학년 안지수 학생 또한 학생수가 19명으로, 학교선생님들을 포함해 자원 봉사하시는 선생님들이 40여명 된다는 말에 놀라워했고, 학생들의 구성이 탈북 학생들, 독일에서 교환 수업에 참가한 독일인, 장대현 학교 교육과정을 배우고 싶은 우리나라 학생들로 학급이 편성되었다는 말을 신기해했다. 수업도 우리와 같은 교육과정 외 악기수업, 해외 이동수업, 통일 수업 다양한 수업 진행 방식을 부러워하기도 했다. 친구들과 함께 한 게임과 북한에서 유명한 인조고기를 만들어 먹는 시간을 통해 그들과 한층 가까워져 서로의 전화번호를 주고받았다고 한다. 2학년의 손지희 학생도 “평소에는 북한 사람들은 북한 사투리를 쓸 것 같다, 인상이 강할 것 같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실제로 친구들을 만나 자신을 반성하게 되었어요, 친구들이 장대현 학교를 간다고 하니 이런 편견어린 질문들을 많이 했었는데 이번 체험을 통해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은 청소년들임을 깨닫게 되었어요“ 라고도 했다.

   
 

아도니스-반크 동아리원들은 짧은 만남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계속적인 만남을 약속하며 돌아왔다. 남북 학생들의 만남을 통해 우리가 먼저 통일을 준비하고, 탈북학생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자 점심시간을 이용해 교내캠페인을 가지며 통일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홍보했다. 변화될 시대의 새롭게 펼쳐나갈 미래에 대한 꿈을 통일 한국에서 가져보면서, 남북청소년들이 함께 부대끼며 함께한다면 벌써 통일은 눈앞에 다가온 것이 아닐까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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