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년간 전국 초중고교에서 열린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가 11만 건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학폭위) 개최 현황에 따르면 2015년부터 작년까지, 4년간 학폭위 개최 건수는 11만210건이다. 청소년들의 정서적 안정과 치유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이 치수로 드러났다. 

 

도교육청은 지난 5 ~ 6일 고흥 국립청소년 우주센터에서 자존감 향상과 친구관계 개선을 희망하는 학생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별과 함께 감성치유여행’ 행사를 통해 학생들의 자존감 향상과 정서적 치유에 나섰다. 

 
행사에 참여 학생들은 이틀 동안 비폭력대화 나누기, 기관의 특색에 맞춘 우주센터 체험과 천체투영 교육 및 천제 관측, 3D게임 만들기 등 힐링 프로그램을 통해 또래와의 긍정적인 관계 증진을 모색함과 동시에 친구와 1:1 합숙으로 깊이 있는 소통 기회도 가졌다. 또한 학생들은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감성 사진 찍기를 하며 친구들과 공감대를 이루고 친밀감을 형성했다.
 

 

김성애 학생생활안전과장은 “우리 아이들은 작은 칭찬이나 격려를 통해서도 자신감과 자존감이 향상된다.”며 “이번 감성치유여행을 통해 일상에서 벗어나 서로의 마음을 툭 터놓고 대화하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위로와 응원의 시간을 가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교육청은 2017년부터 국립청소년우주센터를 치유전담기관으로 지정 운영하고 있으며, 학교나 Wee센터를 통해 심리적으로 도움을 받고 싶어하는 학생이 상담교사와 함께 상담·치유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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