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들의 자유학년제, 고등학생의 고교학점제는 모두 청소년들의 진로탐색을 지원하는 정책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런 교육적인 흐름은 자연스럽게 초등학년 과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풍기북부초등학교(교장 김창길)는 지난 9월부터 12월 6일까지 농산어촌공동교육과정 방과후 프로그램의 하나로 안정면 소재 소백산승마장에서 4학년 대상으로 승마 교실을 운영하였다.

 

총 10회의 승마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마방에서 말들과 만나 쓰다듬거나 간식을 주면서 친해지는 것을 시작으로 안전장구의 착용, 말에 오르고 내리기, 등자 밟기와 고삐 잡기 등을 배웠다. 평보, 속보를 지나 이제는 구보까지 구사하는 등 학생들의 실력이 많이 향상되었으며 승마에 대한 반응이 좋아 풍기북부초등학교에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승마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승마교실에 참여한 박세종(4) 학생은 “처음 말을 탈 때는 무섭기도 했는데, 이제는 말들의 이름도 다 알고 많이 친해져서 승마를 즐겁게 배우고 있어요. 오늘이 열 번째 마지막 수업이라 많이 아쉬워요. 내년에도 기회가 되면 또 타고 싶어요.” 라며 소감을 전했다.

 

2019년 한 해 동안 풍기북부초등학교와 안정초등학교(교장 김성동)는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수업, 체험학습, 방과후 프로그램 등을 함께 운영하면서 작은 학교가 가지는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

 

특히 12월에 운영되고 있는 방과후 골프교실의 경우 안정초등학교의 골프연습장을 풍기북부초등학교 학생들도 함께 이용함으로써 인적 교류 뿐 아니라 시설도 공유하여 공동교육과정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두 학교 학생들은 안정초등학교 골프연습장에서의 골프 기초연습 뿐 아니라 스크린 골프, 장수월드C.C에서의 현장 경험을 통해 실전 감각을 키우는 등 작은 학교가 가지는 장점을 극대화 하고 있다.

 

청소년들의 꿈과 끼를 키우고자 교육지원청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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