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과 슬픔을 모두 담은 마법 같은 크리스마스 이야기

크리스마스이브에 태어난 율리안은 매년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낸다. 율리안에게 크리스마스는 예쁘게 장식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불 켜진 양초, 귤과 계피 향이 집 안을 가득 채우는 일 년 중 가장 행복한 날이다. 하지만 올해는 집 안에서 향긋한 크리스마스 냄새가 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장작 타는 소리조차 들을 수 없다. 그의 누나 유니가 세상을 떠난 후 율리안의 가족은 깊은 슬픔에서 아직 헤어나오지 못했기 때문이다. 율리안은 그런 가족들의 모습을 보면서 올해 크리스마스는 포기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 마야 룬데 (지은이)/리사 아이사토 (그림)/손화수 (옮긴이)/한길사

그러던 어느 날, 율리안은 삶의 에너지로 가득 찬 헤드빅이라는 소녀를 만난다. 말하기를 좋아하는 헤드빅은 긍정적인 에너지와 무궁무진한 상상력을 지닌 소녀다. 율리안은 그녀가 사는 다락방 빌라에 초대를 받고 그녀와 함께 어울리면서 어쩌면 올해도 크리스마스를 맞이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희망을 얻는다. 그런데 수상한 남자가 헤드빅의 집 주변을 맴돌고 헤드빅은 그 남자가 누군지 알 것 같다고 말하는데… 수상한 남자의 정체는 무엇일까? 헤드빅과 다락방 빌라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 걸까? 과연 율리안은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맞이할 수 있을까?(출판사 제공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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