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를 웃기고 울린 2019년 최고의 가족 소설

웃음과 감동을 갖춘 올 연말 단 하나의 소설
아무도 말릴 수 없는 시한폭탄 같은 가족이 온다!


암 선고를 받고 마지막 생일 파티를 준비하던 70세 빅 엔젤. 생일 일주일 전, 100세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말았다. 미국 전역에 흩어져 사는 가족들은 장례식과 생일 파티를 위해 먼 길을 두 번이나 올 여유가 없다. 결국 빅 엔젤은 어머니의 장례식을 일주일 미뤄서 자신의 생일 파티와 함께 진행하기로 하는데……. 과연 빅 엔젤은 인생의 마지막 생일 파티를 무사히 끝낼 수 있을까?

▲ 루이스 알베르토 우레아 (지은이)/심연희 (옮긴이)/다산책방/원제 : The House of Broken Angels


루이스 알베르토 우레아의『빅 엔젤의 마지막 토요일』이 다산책방에서 출간된다. 루이스 알베르토 우레아는 시, 소설, 수필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으며 펜포크너상, 에드거상, 라난 문학상 등을 수상하고 퓰리처상 최종 후보에 오르며 필력을 인정받은 작가로, 그의 작품이 국내에 소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빅 엔젤의 마지막 토요일』은 실제 열렸던 그의 형의 마지막 생일 파티를 모티브 삼아 쓴 소설로, 만나기만 하면 싸우고 나이를 먹고도 사고를 치는 못 말리는 가족의 애틋하고 뭉클한 이야기를 유쾌한 필치로 그려냈다. 가족이란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지만 그만큼 더 자주 부딪히고 배려를 종종 잊게 되는 존재이기도 하다. 하지만 영원히 곁에 있을 것만 같은 그들을 떠나보내는 날이 언젠가는 온다. 딸의 도움을 받아 목욕을 하며 몰래 눈물을 흘리지만 마지막까지 가장으로서의 당당함을 잃지 않는 빅 엔젤과, 한때는 서로를 미워하고 싸워댔지만 빅 엔젤과의 이별 앞에서 한 마음으로 그를 애도하는 가족의 모습을 보다 보면 이해하기 힘들지만 미워할 수도 없는, 자신의 가족을 향한 애틋한 마음이 떠오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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