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상자님에 대한 간략하게 소개와 함께 제16회 전국 청소년 독서감상문 발표대회에 참여하시게 된 계기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대회에서 육군참모총장상을 수상하게 되었고 지금은 나라를 지키는 의무를 다하고 있는 문현 이라고 합니다.

전 군부대 내에서 이런 기회가 있는 줄도 모르고 있었고 글 쓰는 것도 저와 먼일이라 생각했는데 우연히 김을호 교수님의 강의를 듣고 감명을 받게 되어서 그날을 계기로 이 대회에 참가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2. 독서 및 발표의 연관성에 대해 어떤 의견을 갖고 있으신지요?

저는 독서와 발표가 크게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독서는 습득의 과정이고 발표는 발산의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독서를 통해서 발표에 대한 지식을 얻거나 간접 경험 등은 많이 해볼 수 있겠지만 실제로 머릿속에 실타래처럼 뒤엉켜있는 말들을 정리해서 입 밖으로 내보낸다는 건 경험 없이는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독서만큼이나 배운 것을 표현해보는 경험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 수상자님의 책과의 인연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저는 사실 태어나서 20년 동안은 책하고는 인연이 없었죠. 그런데 20살이 되고 내가 책임져야 할 게 많아지는 때가 되니까 교과서에서 배운 것만으로는 알 수 있는 게 너무나 없더라고요. 그래서 그때부터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책이라는 선생님은 명강사여서 필요한 것들은 많이 알려주시더라고요.

4. 발표대회에 참여하시기 위해 중점적으로 애쓰시는 것은 무엇이신가요?

제가 발표대회에서 중점적으로 애쓴 것은 솔직함이었습니다. 발표대회는 청중들의 공감을 얻어내야 하는 대회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제가 솔직하게 저의 이야기를 적는 것이 아니면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없을 것 같아 그 부분을 가장 중점적으로 다뤘습니다.

5. 다른 분들에게 내년에 진행되는 제17회 전국 청소년 독서감상문 발표대회에 참여를 권유하는 편지를 부탁드립니다.

좋은 글을 쓰려면 자기의 이야기를 써야합니다. 그렇기에 발표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글을 쓰는 것 자체가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자신을 돌아봄으로써 한층 성장하는 기회가 됩니다. 쭉쭉 자라는 몸만큼이나 머리도 성숙해져야할 청소년기에 좋은 어른이 되고 싶다면 이번기회에 ‘제 17회 전국 청소년 독서감상문 발표대회’에 꼭 한번 참가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6. 추천하고 싶은 신 책 3권은 무엇이고, 이유를 알려주십시오.

제가 추천해 드리고 싶은 책은 ‘미움 받을 용기’, ‘노르웨이의 숲’, ‘사람을 남기는 관계의 비밀’ 이 3가지의 책입니다.

이 책들 모두 읽고 나서 많은 생각이 들게 했고 또 오랫동안 여운이 남아 두 번이고 세 번이고 읽었던 작품들입니다. 특히 ‘미움 받을 용기’는 제가 힘들었던 시기에는 극복 할 수 있는 용기가 되어주고 방황할 때는 길잡이가 되어준 책입니다. 이미 유명한 책이지만 읽어보지 않으셨다면 꼭 한번 읽어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