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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전국 고전읽기 백일장 대회 강원도교육감상 수상자 고유민
고혜미 기자  |  ad20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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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2.23  10: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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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님에 대한 간략하게 소개와 함께 제28회 전국 고전읽기 백일장 대회에 참여하시게 된 계기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저는 휴학 중인 고등학생 고유민입니다. 작년에 고전읽기 백일장에 참여하며 내 이야기와는 관련 없다고 생각했던 고전을 다른 시각으로 보고 공감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28회 백일장 대회에서 또 이 같은 경험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 제28회 전국 고전읽기 백일장 대회 고등부 본선 사진

우리고전읽기에 관해 어떤 의견을 갖고 있으신지요?

고전은 예전에 만들어진 것이다. 나는 옛 것에 대해 복잡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고전은 시대를 초월해서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 것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지금 21세기를 살아가는 나에게 어울리지 않는 이야기들이라고도 생각했었다. 백일장에서 고전을 읽으며 처음으로 편견 없이 하나의 이야기로서 고전을 읽어 보았다. 마음에 와 닿는 말이 있었고 지금으로서는 시대착오적이라 생각되는 부분도 있었다. 그것이 고전의 의미라고 생각한다. 먼 시간 전에 쓰였지만 지금에 남아있는 이야기들과 말들은 우리를 과거가 아닌 지금에 살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수상자님의 책과의 인연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책을 읽으면 전혀 다른 시간과 세상에서 온 말들이 나에게 남을 때가 좋다. 나는 종종 읽었던 책을 시간이 지나서 또다시 읽는다. 신기하게도 책을 읽을 다시 읽을 때마다 새로운 문장과 순간들이 보이는 것 같다. 그래서 나는 다른 세상을 보고 싶다면, 그리고 그보다 나를 보고 싶으면 책을 읽는 것 같다.

 

고전 백일장 대회에 참여하시기 위해 중점적으로 애쓰시는 것은 무엇이신가요?

고전을 읽을 때 교과서를 읽듯이 아니라 그냥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읽으려 한다. 솔직하게 글을 읽는 그대로 읽으려고 애썼던 것 같다. 내가 읽게 된 고전에서 마음에 남았던 점에서 시작해 나의 이야기를 꾸밈없이 써나갔던 것 같다.

 

다른 분들에게 내년에 진행되는 제29회 전국 고전읽기 백일장 대회에 참여를 권유하는 편지를 부탁드립니다.

고전이라 하면 어렵고 공감가지 않는 옛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계시다면 내년 백일장 대회에 참여해 보세요! 고전에서 당신의 현재를 발견하기도, 미래를 생각하기도 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거예요.

 

추천하고 싶은 신 책 3권은 무엇이고, 이유를 알려주십시오.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 미국 역사상 가장 끔찍했던 사건인 콜럼바인 총격 사건의 가해자의 엄마가 쓴 책이다. 사건들은 평면적인 이미지로 고착될 때가 많은 것 같다. 피해자도 가해자도. 저자는 콜럼바인 사건을 입체적이고 직설적으로 바라본다. 사건 그 이상의 생각들이 들게 하는 책이다.

박사가 사랑한 수식. - ‘기억’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이 책 속 박사는 80분이면 사라지는 시간 속을 산다. 기억과 시간에 대해 생각하게 될 것이다.

어린왕자 - 누구나 다 알고 읽었을 법한 책이지만 읽을 때마다 매번 새로운 생각을 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읽었던 책이더라도 다시 한 번 꺼내어 읽어보면 무언가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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