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자 : 구자호
평점 : ⭐⭐⭐⭐⭐          작성일 : 12월 20일
독서모임명 : 북스퀘어 독서모임
저정도서명 : 연어
발제자 : 윤여은
저자 : 안도현 지음 
출판사 : 문학동네
연도 : 2019년 (출간 년도 : 1996년)
 
이 독서모임의 발제를 준비한 윤여은 진행자는 5년만에 상류를 거슬러 올라오는 존재 자체의 아름다움의 상징인 《연어》라는 작품을 통해 우리의 삶도 이와 다를 바가 없다는 생각으로 읽은 이 책을 발제 도서로 추천하고 참가자들로 하여금 정말 좋은 시간이었음을 느끼도록 독서모임을 진행했다.
 
이 독서모임의 전반부에서는 《연어》 속 가장 인상 깊었던 구절과 나였다면 도태될 수 있는 편한 길(인간이 만든 길)과 고통이 따르는 정도의 길(폭포) 중 어느 쪽을 택하겠는가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정리하여 이야기 했고,
 
이 독서모임의 중반부에서는 은빛연어, 눈맑은 연어, 큰턱연어, 빼빼마른연어(과학자), 주둥이큰연어, 지느러미긴 연어(교사), 쪽집게 연어(예언가) 중 나와 가장 닮은 연어는 누구인가에 대해 이야기 했으며,
 
이 독서모임의 후반부에서는 알을 낳는 것이 연어의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면 인간의 삶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라는 것과 작가가 《연어》를 통해 우리에게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는 무엇일까에 대해 이야기 했다.
 
앞으로 나는 집필하기로 한 책 내용에 독서모임에서 나누었던 좋은 얘기들을 글감으로 참고해보도록 할 것이다.
 
나는 군대에 있을 때 읽은 후 오랜만에 독서모임을 통해 좋은 사람들과 다시 나눈 책《연어》와 발제자의 좋은 질문에 대한 참가자들의 대답을 통해 인간의 삶의 중요성에 대해 정리해 볼 수 있었던 갚진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첫째, 내 존재의 의미는 내가 스스로 결정하고 살아가는 것임을 상기시킬 수 있었기 때문이고,
 
둘째, 자신만의 길과 각자의 삶이 있기에 다른 사람의 삶을 비난할 수 없음을 이해할 수 있었기 때문이며,
 
셋째, 모든 것들이 나로 인해 존재하고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 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군대에 있을 때 읽은 후 오랜만에 독서모임을 통해 좋은 사람들과 다시 나눈 책《연어》와 발제자의 좋은 질문에 대한 참가자들의 대답을 통해 인간의 삶의 중요성에 대해 정리해 볼 수 있었던 갚진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모임에서 나눈 얘기들을 견지하면서도 내가 실제적으로 어떤 선택의 길 앞에서 매순간 스스로 올바른 판단과 비합리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힘을 발휘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내 마음 속에 남은 모임의 내용은 누군가의 배경이 되는 것이 사랑이라는 것과 책 속의 한문장은 삶이란 견딜 수 없지만 그래도 견뎌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북스퀘어독서모임 #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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