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자 : 구자호
평점 : ⭐⭐⭐⭐⭐          작성일 : 12월 29일
모임명 : 북스퀘어 독서모임 일요 영화 감상 리뷰 모임 <아바타>
발제자 : 이해랑
영화 추천자 : 박지현
영화명 : 아바타
감독, 주연 : 감독 - 제임스 카메론 James Cameron / 주연 - 샘 워싱턴 Sam Worthington(제이크 설리 역), 조 샐다나 Zoe Saldana (네이티리 역), 시고니 위버 Sigourney Weaver (그레이스 박사 역), 스티븐 랭 Stephen Lang (마일즈 쿼리치 대령 역)
장르 : SF
제작사 : 20세기폭스
배급사 : 20세기폭스 코리아, 해리슨앤컴퍼니
연도 : 2019년 (개봉 연도 : 2009년)
 
이 영화의 감독은 영화가 개봉되기 14년 전부터 구상했다는데《터미네이터 2: 3-D》는 이 영화를 만들기 전 시험삼아 만든 영화라고도 할 수 있고 오랫동안 준비한 영화 치고는 스토리는 매우 평이한 편이지만 간결한 스토리 구조에서 최대의 임팩트를 몰고 오는 것이 감독의 주특기이라 
지나치게 단순화된 줄거리에 대한 원인으로 천문학적인 제작비를 회수하기 위해 일부러 시나리오의 흐름를 단순화시켰다는 주장과 《아바타》의 상영시간은 크레딧을 포함해 2시간 40분 정도로 상영시간이 길기에 상영관을 많이 확보한다해도 상영 회수를 생각만큼 쉽게 늘리기는 어려웠으며 3D 상영관의 경우는 그 수마저 적은 편이라 제작사와 감독 입장에서는 《아바타》를 철저하게 대중적으로 만들어서 흥행 가능성을 조금이나마 높여야 했다는 분석인데 어쨌든 자신의 오랜 상상력을 실현시키기 위해 이 영화를 연출했다.
 
이 영화의 전반부에서는 2154년, 인류는 1kg당 무려 2,000만 달러(원화로 약 230억 원)나 하는 귀중한 자원 언옵타늄 채취를 위해 거대 암석이 공중에 부유하고, 커다란 나무들이 밀림을 이루고 있는 신비로운 행성인 판도라를 찾는데 이곳의 유일한 단점이 대기가 인간에게 해로운 독성을 띠고 있다는 점이다.
이 과정에서 인류는 판도라의 원주민인 나비족과 접촉하고, 이들과 더 잘 교류하기 위해 인간과 나비족의 DNA를 섞어 만든 인공 육체를 인간이 조종하는 말 그대로 분신(avatar)을 만들어내는데 아바타는 나비족과 매우 흡사하지만 완전히 같지는 않고 DNA 베이스가 되어 아바타를 조종하는 사람의 얼굴을 조금 닮는다는 설정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고,
 
이 영화의 중반부에서는 손가락 갯수나 코의 모양 등 외모가 척 봐도 나비족과 다르니 딱히 위장하기 보다는 나비족의 거부감을 완화시키고 판도라의 거친 환경에서 제대로 활동하기 위한 목적으로 발탁된 주인공인 제이크 설리는 하반신마비로 본래는 형인 톰 설리가 조종할 예정이었던 아바타를 형의 죽음으로 인해 물려받아 조종하게 되고 그렇게 나비족과 접촉을 하게 된 제이크는 오마티카야 부족의 전사 네이티리를 만나게 된다는 과정을 이야기하고 있으며,
 
이 영화의 후반부에서는 무작정 나비족을 없애버리려고 한 극중 가장 큰 갈등의 원인이기도 한 마일즈 쿼리치 대령을 포함한 악역들은 인간적인 이성을 찾아볼 수 없고 타협이라는 것도 모르며 자원과 총질에만 집착하는 모습들이 인류 문명이 발달해왔던 지난 수 세기 동안 미국이 이라크를 비롯한 몇몇 나라, 토착민 등 그리고 가장 중요한 자연에게 해왔던 만행이었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앞으로 나는 총 5편으로 제작되는 《아바타》 시리즈가 오랜 시간을 거치겠지만 개봉할 때마다 되도록 찾아 보면서 영화가 어떤 메시지를 던지는지 확인해 볼 것이다.
 
나는 북스퀘어 독서모임 일요 영화 감상 리뷰 모임을 통해 질문은 3개이었지만 다양한 관점으로 접근하여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새로웠던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첫째, 영화의 내용은 심플했지만 그 속에 내포된 감독의 메시지를 각자의 삶의 이슈를 더해 나눌 수 있었기 때문이고,
 
둘째, 좋은 점 뿐만 아니라 불편했다는 입장의 시각으로도 바라보니 새로웠기 때문이며,
 
셋째, 이 영화의 명대사인 'I see you'가 단지 외면적인 모습만이 아닌 내면을 바라본다는 느낌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북스퀘어 독서모임 일요 영화 감상 리뷰 모임을 통해 질문은 3개이었지만 다양한 관점으로 접근하여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새로웠던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살아가며 관계를 소중하게 생각하더라도 내가 원치 않는 상황에 직면할 때마다 흔들리는 순간이 얼마나 있을지 의문이다.
 
내 마음 속에 남은 대사는 "채워있는 잔을 채우긴 어렵다." "채우려거든 비워야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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