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8일 발표한 ‘2020학년도 신학기 초등돌봄교실 운영방안’에 따르면 올해 돌봄교실 이용 학생 수는 1만4000명 늘어난 30만4000명이다. 지난해보다 초등돌봄교실을 700개 확중함에 따라 수용 가능한 인원이기도 하다. 

올해 지역별 돌봄학생 수는 증실 규모도 수요가 가장 많은 경기도가 266실로 가장 크다. 다음으로 인천 170실, 서울 80실, 경북 37실 순으로 돌봄교실 개수를 늘리면서 경기도가 3,481실로 가장 많고 서울 2,140실, 경남 989실, 인천 969실 순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난해 초등돌봄교실 대기자 수가 1만3000명이었기 때문에 그보다 더 충분한 공간을 마련하고자 했다”면서도 “올해도 수요가 더 늘어나면 대기자가 발생할 수도 있고 이 경우 지역연계 돌봄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돌봄 계획을 밝혔다. 
 

교육부는 신학기 시작 전 겨울방학 기간 돌봄교실을 집중 확충한다. 석면제거 공사 등으로 3월 문을 열기 어려운 학교는 돌봄 운영에 지장이 없도록 대체교실 등을 이용하기로 했다.  

신학기 시작 전 겨울방학 기간 돌봄교실을 집중 확충하도록 하고, 시도교육청은 보통교부금을 활용해 겸용교실 136실을 돌봄전용으로 전환한다. 뿐만 아니라 노후 돌봄교실 1503실은 리모델링하는 등 총 1700여 실의 돌봄교실 환경개선도 함께 추진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박백범 교육부 차관을 단장으로 ‘신학기 초등돌봄교실 운영 점검·지원단을 구성·운영한다. 서울 등 지난해 돌봄 대기인원이 많았던 지역이나 민원이 다수 발생한 지역은 직접 ’찾아가는 시도교육청 협의회‘를 개최해 신학기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 등을 해소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한 현장점검반 및 민원담당관제를 이달 중 구성해 3월까지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박 차관은 “초등돌봄 서비스 확대와 안정적 운영을 위해서는 지역과의 밀접한 연계가 중요하므로, ’온종일 돌봄체계 현장지원단‘을 중심으로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강화해 현장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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