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당(가칭) 창당 추진위원회는 "교육혁신운동을 펼치며 정치권에 교육개혁 정책을 요구해온 인사들이 모여 교육당을 직접 창당한다"고 17일 밝혔다. 교육을 전면에 내세운 정당이 창당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교육을 바꿔달라고, 제대로 된 교육법과 교육정책을 만들어 달라고, 어린이·청소년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달라고 정치권에 부탁하며 기다리지 않겠다." ---- 창당문 일부 ---
 

 

이 추진위엔 이주영 어린이문화연대 대표, 이부영 전 전교조위원장, 김명신 교육개혁시민운동연대 전 공동대표 등이 공동준비위원장들은 "앞으로 참교육운동을 해온 퇴직교사, 전·현직 교육활동가 등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추진위는 우선 오는 20일 오후 3시 서울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창당 준비 국민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이어 1월 31일 발기인대회를 연 뒤 3월 초쯤 창당대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당원 목표는 5000명 이상이다. 이번 총선부터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시행되면서 '교육전문' 국회의원 1명 이상을 확보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추진위는 제안문에서 "교육에 대한 국민의 뜻을 대표할 수 있는 국회의원이 한 명도 없어 교육정책이 표류하는 것"이라면서 "교육당에서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한 명이라도 당선시키면 대한민국 역사에서 처음으로 교육을 전담하는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꿈같은 일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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