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 포럼은 오후5시부터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 앞에서 '서울대 법대 동문들은 일어나라'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화 기득권의 민낯을 직시할 때"라며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교수직 사직을 주장하면서 "문재인정권은 합법을 가장해 실질적 불법을 자행하고 있다"며 "개탄스럽게도 서울대 법대 동문 중 일부는 침묵하고 적극 부역하고 있다"고 강렬하게 비판했다.
서울대 법대, 로스쿨 동창회가 단과대학 장학사업 60년사 출간과 2020년 신년인사회를 겸한 행사장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1980년대 순수한 민주화운동과 민주화를 빙자한 기회주의 세력, 그 안에 기생한 반(反)대한민국 세력을 구별해 내는 게 절체절명의 사명이 됐다"며 "서울대 법대가 이를 감당해 내지 못한다면 허울 좋은 호구"라고 신랄하게 덧붙였다.
단체는 "현 정권에 부역해 대한민국을 위기로 몰고간 동문의 만행을 기억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법대 졸업생 70명 등 서울대 출신 700여명의 연명부도 함께 공개했다. 주요 인사로는 채재억 전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신중대 전 안양시장, 김평우 전 대한변협 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문희상(국회의장) 김명수(대법원장) 조국을 파문한다' '하늘이 무너져도 정의를 세워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들고 법대 행사에 참석하는 동문들에게 들여보였다. 몇몇 동문들은 트루스 포럼 인사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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