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원배 (장충중학교 진로진학상담교사)

마이클 조던(Michael Jeffrey Jordan)은 농구 황제라 불리며 미국 NBA 역사상 가장 위대한 농구 선수이다. 1984년 시카고 불스에 입단한 마이클 조던은 미국 프로 농구에서 15시즌을 뛰었고 그중 시카고 불스에서 6번의 우승을 했다. 1993-94년 미국 프로 농구 시즌 시작하기 전 은퇴를 선언하고 미국 프로야구 마이너 리그에서 야구 선수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농구 황제였던 마이클 조던은 프로야구에서는 제대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1995년 3월 다시 시카고 불스 농구 팀으로 돌아와서 연속 3회 우승을 이끌어낸다.

 

“나는 농구를 시작한 이래 9,000번 이상의 슛을 놓쳤다. 나는 거의 300번의 경기에서 졌다. 나는 26번의 경기를 결정짓는 위닝샷을 놓쳤다. 나는 실패하고 실패하고 또 실패했다. 그것이 내가 성공한 이유다” 마이클 조던은 천부적인 농구선수로서 재능을 가지고 있었지만 자신의 위치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엄청난 노력을 더 하며 농구 황제로 올라서게 된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도 야구에서는 특별한 야구 선수로서의 재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다시 농구선수로 돌아온다. 마이클 조던은 농구 잘하는 것이 강점인 것이다.

 

벤저민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은 “인생에서 진짜 비극은 천재적인 재능을 타고 나지 못한 것이 아니라 이미 가지고 있는 강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만의 강점을 가지고 태어나지만 평생 동안 자신의 강점이 무엇인지 파악도 못하고 평생을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필자도 40대 중반까지는 강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안정적인 직업에 만족하며 살아왔던 필자는 진로진학상담교사로 활동하면서 ‘2015교육과정 <진로와 직업>’교과서 집필에 참여하면서 독서의 필요성을 느끼고 스스로 꾸준하게 독서하는 습관을 갖게 되면서 내 자신의 강점이 무엇인지 발견하게 된다. 필자의 강점은 주변 사람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할 줄 아는 태도와 유용한 아이디어들을 현장에서 적용해보는 실행력이다. 그리고 새로운 세상에 대한 도전정신과 호기심이다.

 

행복한 삶을 살아가려면 자신의 강점을 찾아야 한다. 자신의 강점을 찾지 못한다면 직장과 학교에서 업무와 학업에 몰입하지 못한다. 특히 학교 교육은 학생들이 강점을 만들어가는 교육이 아니라 성적을 향상시키고 명문고, 명문대학이라고 불리는 학교에 입학하기 위한 공부를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나라 청소년들 행복지수가 낮은 이유도 강점을 찾아가는 공부가 아니라 입시에서 우수한 성적을 얻기 위한 공부를 하기 때문에 스트레스와 피로감을 느끼면서 학창시절에서 만족감이 낮아지는 것이다.

 

인간이 삶 속에서 자신의 강점을 활용하지 못한다면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직장 출근이 두려울 것이다. 공부에 몰입할 수 없다. 동료나 친구들과의 긍정적인 관계를 맺기 힘들다. 외부에서 직장에 대한 험담을 한다. 동료들을 비난한다. 긍정적인 아이디어보다는 부정적인 면을 먼저 찾는다. 등 직장 생활과 학교생활 속에서 인간관계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행복하지 못한 삶을 이어가게 된다.

 

강점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주변을 의식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만을 바라보고 집중해야 한다.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는 속담이 있듯이 동료나 친구의 성공을 부러워하고 그들이 가진 것에만 관심을 가진다면 자신 내면에 존재하는 재능을 찾을 수 없다. 자신만의 강점과 약점을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일상생활 속에서 주어진 대로 생활하기 보다는 주변을 호기심을 가지고 살펴보고, 다양한 의견을 수용할 줄 아는 개방적인 태도를 가져야 한다. 또한 강점을 키우기 위해서는 자신이 하는 일에 최고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배우려는 자세, 친절한 마음가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공정한 태도, 자신에게 닥친 장벽을 넘어서려는 용기를 가져야 하며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어떤 목적을 가지고 실행하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강점을 발견하고 키운다는 것은 직업 활동이든 학습 활동에서 본연의 자신의 모습을 찾아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신과 맞는 일을 찾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잠재능력을 파악하여 탁월한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한다.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Peter Ferdinand Drucker)는 “사람들은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 안다고 생각하지만 대게 잘 모른다. 강점이 우리가 하는 모든 행동의 기반이 되는데도 말이다.”라며 잠재능력을 강점으로 끌어올리려는 열정과 노력이 필요함을 말하고 있다.

 

세상에서 잘 나간다는 주변 사람들을 따라가지 말자 자신만의 재능과 강점을 파악하여

자신만의 길을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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