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우려해 공개한 '개학연기·휴업 학교 현황'에 따르면 서울·전북·경기 등에서 휴업을 결정한 유치원은 198개원, 학교가 189개교다.

학교급별로 초등학교 124개교, 중학교 34개교, 고등학교 27개교, 특수학교가 4개교다. 지난 7일 647개교까지 늘었던 휴업 학교 수가 주말이 지난 뒤인 지난 10일 365개교로 급감했으나 하루 만에 다시 늘었다. 7개 시·도 중 서울이 142개교로 가장 많다. 유치원 50개원과 초등학교 71개교, 중학교 9개교, 고등학교 10개교, 특수학교 2개교가 각각 휴업 중이다. 시교육청의 휴업 명령에 따른 경우는 68개교 수준이다.

이날 서울에서만 유치원 13개원과 초등학교 11개교, 고등학교와 특수학교 1개교씩 총 26개교가 새로 휴업을 결정했다. 전날 휴업했던 중학교 2개교는 해제했다. 전남에서는 특수학교 1개교가 휴업에 동참하면서 총 2개교로 집계됐다.


전북(135개교)과 경기(42개교), 광주(27개교), 충남(5개교)는 전날과 변동이 없었다. 인천은 전날(34개교)보다 특수학교 1개교가 줄었고 경기도는 유치원 1개원, 충북 고등학교 1개교가 각각 휴업을 해제했다. 이로써 충북에서 휴업 중인 학교는 한 군데도 없게 됐다.


유치원과 학교 2만524개교 중 11일 현재 1만1604개교(56.5%)는 2019학년도 학사일정이 끝나 봄방학에 진입했다. 정상적으로 수업을 하는 등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교는 8356개교(40.7%), 겨울방학 중이거나 휴업 중인 학교가 564개교(2.7%)다.


중국 후베이 지역을 방문한 후 입국한지 14일이 지나지 않아 자택에 머무는 학생은 초등학생 6명과 고등학교 교직원 1명 등 총 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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