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교육청은 22일 충북의 코로나19 확진자 추가 발생과 관련해 홍민식 부교육감 주재로 비상대책 간부회의를 열어서 학교 감염병 발생 대책반 단장을 부교감에서 교육감으로 격상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응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1일 증평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하루 만에 도내에서 학생이 가장 많은 청주에서도 확진자가 2명 나옴에 따라 심각 단계 수준에서 예방 활동을 하기 위함이다. 도교육청은 도내 모든 학교도 비상대책반을 운영하도록 주문하고 청주와 진천, 증평 3개 지역의 교육도서관을 모두 임시 휴관하기로 했다. 이들 지역에 있는 직속기관과 학교, 학생, 교직원,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프로그램과 행사도 중단하도록 했다.

3개 지역의 학원과 교습소 등의 휴원과 개인과외도 중단하도록 권고하고 각 학교의 체육시설 대여도 중단한다. 청주와 진천, 증평은 확진자의 동선이 확인된 곳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철저한 방역으로 학교 내 모든 감염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최선을 다해 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