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코로나19 확산으로 경북지역 내 도서관의 임시휴관이 장기화함에 따라 다양한 '비대면 도서대여 서비스'를 내놔 호응을 얻고 있다.

12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경북지역 공공도서관 27곳은 일제히 임시휴관에 들어갔다. 학교들마저 개학연기가 된 상황에서 도서관의 책과 자료를 이용하길 원하는 도민의 수요가 늘었다.

경북교육청은 이용자들의 수요를 충족하고자 ▷전자도서관 ▷북 드라이브 스루 ▷도서 무료택배 ▷스마트도서관 서비스 등으로 독서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있다.

 

전자책 서비스는 경북교육청 전자도서관이 소장한 전자책(E-Book), 오디오북, 온라인 강좌 등 2만9천여 종의 전자자료를 온라인으로 대출·열람할 수 있는 서비스다.

북 드라이버 스루는 이용자가 전화나 지역 도서관 홈페이지로 예약한 도서를 차량에서 내리지 않고 도서를 대출해 이용하는 서비스로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고, 반납은 무인 반납기를 통하도록 했다. 현재 구미·청송·영덕·성주·칠곡도서관에서 운영하고 있다.

무료택배 서비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도서를 우체국 택배를 통해 무료로 집까지 배달해주는 것으로 상주·영주선비(풍기분관)·외동·금호·삼국유사군위·영양·영덕·청도·고령도서관에서 제공한다.

스마트도서관 서비스는 도서관 외부에 설치된 무인 대출 반납기를 통해 원하는 책을 손쉽게 대출할 수 있고 경북교육청정보센터, 안동·금호·점촌·청도·성주도서관에서 운영 중이다.

이 밖에도 점촌도서관의 전화 회원증 발급서비스와 의성·안동 용상분관·풍산분관·예천·영양·봉화도서관은 현관 대출, 문화원의 창 너머 대출 등 각 도서관별 상황에 맞는 다양한 아이디어로 도서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종윤 경북교육청 창의인재과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경북도민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는 시기에 다양한 도서대여 서비스를 통해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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