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서 학생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긴급 편성한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 392억원이 원안대로 24일 서울시의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추경으로 추가 확보한 코로나19 관련 예산은 마스크·손소독제·체온계 등 방역물품 구입비 247억원, 열화상카메라 설치비 60억원, 유치원 긴급돌봄 급간식비와 초등 긴급돌봄 운영비 38억원 등이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예비비 47억원도 확보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추경으로 서울 시내 모든 학생들에게 'KF80' 이상의 효과가 검증된 '필터 교체형 면마스크'를 3장씩 지급하고, 학교에는 학생 수만큼 추가로 1장을 더 지급할 예정이다.

마스크 1장당 교체할 수 있는 필터 4장을 함께 지급한다. 모든 학생이 12일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추가 지급한 마스크 1장은 '교육복지 대상 학생' 등 저소득층 학생에게 추가 지원하거나 학교 비축용으로 활용한다.

또 서울 시내 모든 학교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한다. 학생수 300명 미만 학교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기 위한 예산이 교육청 1차 추경에 반영됐다.

600명 이상 학교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는 예산은 정부가 예비비로 지원하고, 300명에서 600명 미만 학교는 정부 추경으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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