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초등학생들은 과거와 달리 컴퓨터 및 휴대폰 등의 스마트 기기에 노출돼 있다. 이 때문에 초등학생들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학습장애 등의 증상들을 보이기도 하는데 이에 대한 대안으로 독서교육이 조명되고 있다. 독서는 사고력과 감수수성 증진 및 바람직한 인성 함양에 탁월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개원초등학교(교장 김혜경) 역시 체계적인 독서교육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 서울개원초등학교는 함께 웃는 맑은 아이로 키우는 4-ever Happy-Up 다독다독' 프로그램을 통해 책 읽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책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배운다
개원초등학교는 독서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스스로 자아를 탐색하는 자립심을 형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에 학교 측은 독서교육을 교과와 연계해 교과 학습 내용을 심화시키고 독후감 쓰기대회, 토론 대회 등을 실시해 학생들 스스로가 주체적으로 생각하고 표현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특히 학교 측은 이런 교육과 더불어 책과 가까이 지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평생 독자로 성장시키고 있다. 이들을 교육하고 있는 김수현 교사는 "다양한 행사는 물론 각 가정과 연계해 독서교육을 펼치고 있다"며 학교만의 특별한 독서교육을 설명했다.

개원초는 '함께 웃는 맑은 아이로 키우는 4-ever Happy-Up 다독다독' 프로그램을 통해 책 읽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데 학생들은 4단계로 나눠지는 프로그램을 통해 책과 더욱 친밀해지고 있다.

▲1-EVER 단계는 독서?토론?논술 교육의 내실화를 위한 기반조성을 시작한다. 이에 학급문고, 순환도서, 복도문고, 학교도서관을 활용한 교육을 실시하며, 교사?학생?학부모 독서 동아리 운영을 통해 책 읽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2-EVER 단계는 정규 교과 및 학급별 특색 코너를 통한 독서활동을 하고 있다. 이는 학급별 독서 특색사업 운영, 진로 연계 독서지도, 홈페이지를 활용한 독서교육을 말한다. ▲3-EVER 단계는 창의적 체험활동?방과 후?토요프로그램을 통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단계는 사제동행 독서·토론·논술 동아리활동, 맞춤형 방과 후 독서논술반, 책사랑 주간행사, 여름독서교실 등의 다양한 코너가 진행된다. ▲마지막 4-EVER 단계는 학부모 및 지역사회의 참여 확대를 이끌어내는 독서교육이다. 특히 이 단계는 남산도서관 독서교육 참여, 개포도서관과 연계해 운영되고 있기에 학생들에게 더욱 질 높은 독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다.

 

평가명

 
조사대상
전국평균 LQ 지수
4월 LQ 지수
9월 LQ 지수
성장률
독서능력
(CBT) 6급
3학년
440
375.6
535.6
42.6%
4학년
532
492.2
617.8
25.5%

 

이에 학교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LQ우리말 독서력 평가'를 실시한 결과 전국평균보다 낮았던 지수가 대폭 상승함은 물론 독서량 또한 증가했다. 지난해 3월 1일부터 9월 1일까지 전교생의 독서량의 평균을 집계해보니, 총 44,677권을 읽었으며 이는 1인당 평균 98권상당의 독서를 한 셈이다. 개원초 학생들은 지속적인 독서교육을 통해 자기 주도적 학습은 물론 이를 바탕으로 공교육 보완도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김수현 교사는 "학교교육과정과 독서교육을 연계해 실시함으로써 다양하고 깊이 있는 교육활동을 펼칠 수 있다"며 "책읽기 지도를 통해 자신의 진로를 설계하고, 이는 곧 학교교육을 활성화 시키는 밑거름이 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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