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대한민국 독서교육 대상 특별상수상 "글씨 디자이너이며 ‘붓통캘리그라피’ 윤선희"
어떤 일을 하고 있습니까?
글씨 디자이너이며 ‘붓통캘리그라피’라는 글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평소 독서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생각에 대해 알려주세요.
책은 자존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서로 나를 채우면 자존감은 저절로 세워진다고 생각했지요. 그래서 배고픈 고학생 시절, 한 끼 밥을 사 먹을 돈이 있을 때 그 돈으로 기꺼이 책을 구입하며 나의 자존심을 지켰지요.
책과 친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알려 주세요.
-초등학교 3학년 때 두 살 터울의 똑똑한 언니가 독후감 숙제를 대신 해주었는데 그 글이 큰 상을 받았지요. 그 후 실력이 탄로날까 염려되어 열심히 읽고 쓰게 되었답니다.
삶을 살아가는데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으면 알려 주세요.
-‘사유하지 않는 성실은 죄다’ 라는 좌우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생각 없이 타성에 젖어 살지 않으려 조심합니다.
또한, 무엇이 옳고 그른지 잘 판단할 수 있도록 깨어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멘토 역할을 해주신 분은 누구인가요?
-늘 저의 의견에 귀 기울여 주고 저의 장점을 찾아 칭찬해주곤 하셨던 둘째 고모입니다.
힘이 들어 찾아 갔을 때 환하게 웃는 얼굴로 끓여 주셨던 된장찌개는 참 따뜻한 기억입니다.
추천하고픈 책 3권과 이유는 무엇인가요?
- 당신이 옳다/ 정혜신
(최근에 읽었던 책 중에 가장 크게 공감하였던 책입니다. 우리는 저마다의 몫을 가지고, 충분히 가치 있는 사람으로 살고 있다고 확신하게 되지요.)
- 풍경에 걸린 바람/ 윤경자
(멘토 역할을 해주었던 둘째 고모의 시집입니다.)
뜻밖의 인문학, 캘리그라피/이규복
(캘리그라피를 하는 사람으로서 추천해주고픈 관련 서적입니다. 이규복 선생님의 깊이 있는 설명과 함께 초심을 일깨워주는 사자성어들이 마음을 다독여 주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