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난 상황 1년 넘도록 지속
올해도 비대면으로 교육을 받고 있어
실험·실습 수업 제대로 수강할 수 없고
대학시설들도 이용할 수 없는 상황

청년진보당 대학생들이 22일 경기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와 대학이 함께 학생들의 등록금 고통 분담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2021.3.22. /청년진보당 제공
청년진보당 대학생들이 22일 경기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와 대학이 함께 학생들의 등록금 고통 분담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2021.3.22. /청년진보당 제공

청년진보당 대학생들이 22일 "경기도와 대학이 함께 학생들의 등록금 고통 분담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경기도와 대학에 촉구했다.

이들 대학생은 이날 경기도청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재난 상황이 1년이 넘도록 지속되고 있다"며 "대학생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비대면으로 교육을 받고 있다"고 했다.

이어 "실험·실습 수업을 제대로 수강할 수 없고 대학시설들도 이용할 수 없는 상황으로, 1년 전과 비교해 대학생들의 수업 조건은 변하지 않았다"며 "그런데 학생들은 2020년과 거의 같은 등록금을 내고 학교 등록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국회에서는 재난 상황에서 수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다면 등록금을 감면할 수 있다는 내용의 법안이 통과됐다"며 "하지만 강제성이 없어 등록금 책정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 고통을 분담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나아가 교육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한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대학이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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