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서관은 故박완서 작가 타계 10주년을 기념하여 ‘박완서 문학 깊이-다시 읽기’ 비대면 인문학 강좌를 3월 24일~4월 14일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 총 4회 운영한다.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박완서 문학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공유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도서관 생각마루 모습 : 서울시 자료 사진

이번 강좌는 문학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는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방민호 교수의 깊이 있는 강연과 함께 작품에서 가장 공감되는 문장을 서로 이야기하고, 작품 속 공간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인증하는 등 수강생과 강연자가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강좌로 운영된다. 강연자 방민호 교수는 2017년『서울문학기행』을 집필하였으며, ‘경성모더니즘과 해방 후 8년의 문학사’를 연구하였다.

3월 24일(수)부터 매주 수요일, 한국인이 좋아하는 소설가로 손꼽히는 박완서 작가의 작품을 깊이 있게 살펴보면서 작품 속 시공간을 탐색하는 등 매주 다른 작품과 주제로 총 4회의 강좌가 진행된다.

1~2회에서는 박완서 작가의 개인적 삶을 보여주는 소설『나목』, 『목마른 계절』과 작가가 꿈꾸었던 이상적인 한국사회를 그린 소설 『오만과 몽상』을 깊이 있게 읽어볼 계획이다. 3회는 박완서 문학에서 만날 수 있는 서울 신세계백화점, 명동, 계동 등 시·공간을 탐색하며, 마지막 4회에서는 수강생들이 박완서 문학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진다.

1~3회 강의에서 만난 작품 중 마음에 와 닿았던 구절이나 문장을 공유하면서 작품을 재해석하는 공감의 장이 열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소설 속 시공간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 인증하는 등 그때 그 시절로 여행을 떠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도서관은 이번 ‘박완서 문학 깊이-다시 읽기(부제:책은 울림이다)’를 시작으로 올해 총 4회 인문학 강좌를 진행할 예정이다. ‘온택트 여행을 떠나자(부제: 책은 여행이다)(5~6월)’, 단테 사후 700주년을 기념하는 ‘단테문학 읽기(부제: 책은 연극이다)(8월)’, 김수영 선생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김수영 시 노래하다(부제: 책은 노래이다)(10~11월)’ 등이다.

강좌 수강 신청은 3월 12일(금)부터 ‘서울도서관 홈페이지→ 신청·참여→ 강좌 신청’에서 할 수 있다.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선착순 30명을 모집한다. 강좌에 대한 문의 사항은 서울도서관(02-2133-0242)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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