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는 교육부 공모사업인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사업’ 참여 대학 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 산업에 맞는 혁신 인재를 양성하는 '대구경북혁신대학'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타 지역 대학들의 움직임도 가속화 될 전망이다. 

사진제공 : 경북대학교 
사진제공 : 경북대학교 

지역혁신사업은 대학, 지자체 등 여러 기관이 ‘지역혁신 플랫폼’을 구축해 혁신 계획을 추진하도록 교육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내년 한 해 사업비로 686억원을 투입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교육부가 다음 달 플랫폼 1개를 선정할 계획이다. 교육부 공모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경북대는  지난달 대구시, 경북도, 교육청 등 주요 기관과 협력을 위한 협약을 추진한 바 있다. 

지역혁신사업에 참여하는 대학들은 지역 산업에 맞는 혁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학사구조 개편, 교육과정 개방·공유, 학점 교류 등을 추진하고 ‘대구경북혁신대학’ 설립·운영에 동참할 계획이다. 

뜻을 같이 하는 대학들간의 역할과 운영의 중심 대학으로 경북대와 대구대, 추진과제별 주관 대학으로 영남대·계명대·대구가톨릭대·안동대 등 14개 4년제 대학과 경북도립대·영진전문대·영남이공대 등 6개 전문대학이다.

대구경북혁신대학은 전자·정보기기, 모빌리티 부품 등 지역 핵심 산업 육성을 위해 대학이 공동으로 특화 교육과정을 개설·운영하는 공유형 교육기관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참여 대학 학생들에게 교육과정을 선택해 들을 수 있도록 하고 이수 학점에 따라 대구경북혁신대학 학위 취득, 부전공 인정, 이수증 수여로 매년 혁신 인재 1000명 양성을 목표로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홍원화 경북대 총장은 “이번 협약이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인재 유출 등 위기에 놓인 지역 대학의 교육혁신을 위한 중요한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독서교육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