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4월 22일은 ‘지구의 날(Earth Day)’이다. 지구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자연보호자들이 제정한 지구 환경보호의 날로, 올해 50주년을 맞이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교육청은 22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간 '나 먼저, 우리 먼저'라는 주제로 '2021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구의 날'은 유엔의 주체로 제정한 ‘환경의 날’과는 다르게 민간운동에서 출발했다는 특징이 있다.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해상 원유 유출사고를 계기로 환경문제에 관한 국민적 관심을 이끌어 내기 위해 1970년 4월 22일 미국 위스콘신주의 게이로드 넬슨 상원의원이 ‘지구의 날’을 주장하면서 시작되었다. 시민들의 환경문제에 대한 자발적 참여행사로는 가장 크다. 

우리나라에서는 2009년부터 매년 ‘지구의 날’을 전후한 일주일을 ‘기후변화주간’으로 정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저탄소생활 실천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공공기관 및 사회단체, 기업 등과 함께 국민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해오고 있다.

이번에도 기후변화주간에 서울 초·중·고 학생과 학부모, 서울시교육청 소속 교직원들은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행동실천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22일 오후에는 온라인을 통해 '기후행동, 나가자'라는 슬로건과 함께 기후변화주간 선언식을 개최한다.

교직원·학생·학부모 등의 실천의지를 담은 선언문 낭독과 학교·개인의 기후 위기 대응 실천활동 상황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선언에 동참하려면 학교·학급·가족·개인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생활 속 실천 가능한 주제를 선정하고 지구생태시민 실천을 위한 온라인 서명에 함께 하면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참여하고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지구의 날, 기후변화주간의 유래 등에 대해 안내하고 다양한 기후위기 대응 행동 실천 주제를 제공할 계획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기후변화주간 운영으로 서울교육 구성원들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함께 공유하며 저탄소·친환경 생활에 대한 공동체의 공감대를 형성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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