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학기 전면 등교'추진을 고려하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속화 되면서 거리두기 4단계 연장이 확실시되면서 고민에 빠졌다. 이는 비단 한국의 교육부 만에 문제가 아니라 전세계적인 고민이기도 하다. 
 

 


교육부의 전면 등교 고민은 다른 국가들도 전면 등교를 확대하는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다. 유네스코(UNESCO) 보고서에 따르면, 전면 등교를 결정한 나라가 전 세계 210개국 중 지난 6월 103개국으로  31개국에서 3배 가량 늘어난 수치이다. 


영국은 지난 3월부터 전면 등교를 시행하고 있으며 자가검사키트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도록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확진자 발생시  소집단 학생이 모두 귀가 조치하는 방안을 폐지하고 자가격리를 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프랑스의 경우 초등학교는 전면 등교 형태로, 중·고등학교는 등교와 원격 수업을 병행해왔으나 오는 9월 초·중·고 전면등교를 시행할 예정이며 대학은 100% 대면 수업으로 개강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미국도 9월 전면 등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처럼 주요 국가들이 전면 등교를 추진하는 이유는 코로나19(COVID-19) 장기화로 인해 학습 결손, 건강 및 정서 문제 등이 발생하는 것을 더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네스코와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3억6500만명의 초등학교 학생들이 학교 급식을 하지 않았고, 스트레스, 불안 등 정신 건강의 문제를 겪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다.

각 국가들은 학교 내 감염이 가정이나 지역사회 감염보다 적다는 점과 18세 이하 어린이.청소년은 감염으로 사망할 위험이 극도로 낮다는 점을 통해 전면 등교을 시행 및 준비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연장되더라도 2학기 '전면 등교'라는 카드를 놓지 못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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