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의 2022년 여름 추천도서 5권

독서광으로 알려져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주 '빌 게이츠'가 이번 2022년 여름에 읽기 좋은 추천도서 5권을 선정하여 자신의 블로그(www.gatesnotes.com)에 발표했다.

빌 게이츠는 자신이 읽은 다수의 책 중에서 영감을 주었던 책 5권을 골라 매년 여름과 겨울 추천도서를 발표한다. 

빌 게이츠는 올 여름 선정한 5권의 책에 대해 "이번 도서들은 여름 휴가에 읽기에는 매우 묵직한 주제가 담겨있다. 하지만 주제는 무겁지만 내용만큼은 아주 매력적이다."라고 소개했다. 

 

<파워> 나오미 앨더만

여성중심사회, '가모장제'가 자리잡은 미래를 배경으로 한 SF 소설. 

빌 게이츠는 큰 딸의 추천으로 이 소설을 읽게 되었으며, 책 속의 여성 캐릭터들의 모습에서 현재 여성들이 경험하는 학대와 불의에 대해 본능적으로 깨닫게 되었다고 밝혔다. 나아가 양성평등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었다고 이 책을 소개했다.

 

<우리는 왜 서로를 미워하는가> 에즈라 클라인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이자 자신의 이름을 딴 팟캐스트 진행자인 에즈라 클라인이 정치 양극화에 대해 현장에서의 경험과 인터뷰, 방대한 전문 자료를 한데 모아 출간한 저서.

빌 게이츠는 이 책이 근본적으로 미국 정치에 관한 책이지만 인간의 심리학에 대한 매혹적인 시각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책이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을 제시하는 건 아니지만 현재의 미국 정치 상황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이해하고 싶을때 읽는다면 좋은 책이라고 설명했다.

 

<링컨 하이웨이> 에이모 토울스

1954년, 어린 소년들이 네브래스카에서 캘리포니아로 가는 과정에 생긴 열흘 간의 에피소드를 담은 이야기.

빌 게이츠는 두 형제가 결코 비극적인 인물이 아니라 현실을 극복하는 방법을 깨달은 영리한 인물들임을 깨달았으며, 앞으로도 에이모 토올스가 새 소설을 쓰느라 바쁘기를 바란다라고 소개했다.

 

<The Ministry for the Future> 킴 스탠리 로빈슨

인도에 유례없는 폭염이 닥쳤을 때 문을 연 '미래부(The Ministry for the Future)'라는 이름의 국제기구에 대한 이야기.

빌 게이츠는 소설에서 고안된 수많은 기후위기 대처 아이디어가 무척 흥미로웠다고 말하면서 기후 변화는 막연한 위기가 아니라 희망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소설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우리 지구의 이야기는 여전히 쓰여지고 있으며 그 결말은 우리에게 달렸다고 말했다.

 

<How the World Really Works> 바츨라프 스밀

에너지, 식량 생산, 물질적 세계, 세계화, 위기, 환경, 미래라는 주제에 대해 바츨라프 스밀이 제시하는 흥미로운 근거.

빌 게이츠는 바츨라프 스밀이 지난 몇 년간 얻은 놀라운 지식을 모두 요약하고 있는 책이며, 독자들에게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필요한 근본적인 근거를 남겨주는 설득력 있고 읽기 쉬운 책이라고 소개했다.

 

이번에 빌 게이츠가 추천한 5권의 책 중 국내에 출간된 도서는 <파워>,<우리는 왜 서로를 미워하는가>,<링컨 하이웨이> 3권이다. <How the World Really Works>는 김영사에서 출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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