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콘텐츠 대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콘텐츠가 넘쳐나는 시대에 살고 있다.

배달의민족은 별의 별것들을 콘텐츠로 만들어낸다.

글짓기 콘테스트를 하기도 하고 컨퍼런스를 열기도 하더니 이제는 자신들이 일하는 방식을 이야기 하는 컨퍼런스를 한 것들을 토대로 <이게 무슨 일이야>라는 책으로 출간했다.

하나의 콘텐츠로 만들어 끝내는 게 아니라 끝없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낸다.

그리고 거기서 끝이 아니라 최근에는 이 책을 가지고 성수동에서 팝업 전시까지열었다.

지난 628일부터 710일까지 열렸던 이번 전시는 공간이 크지 않고 책 한권을 전시하는 팝업이기에 금방 보고 나오지 않을까 싶었다.

입구에는 배민 사무실이 위치한 송파구에서 일을 잘하는 11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이 책은 우아한형제들의 일문화를 이야기한 <이게 무슨 일이야!> 컨퍼런스에서 시작됐다. 5개의 세션을 가지고 진행됐는데 시간이 없어서 해결하지 못한 질문과 답변은 책 속에 고스란히 담았고 일하다 지쳤을 때나 사람 때문에 힘들 때나 퇴사나 이직을 하고 싶을 때 등 일하다 마주하는 모든 순간에 도움을 주는 목적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팝업전시에서는 직장인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은 해봤을 법한 고민들을 질문으로 만들어 그 질문에 대한 답을 플래그로 표시해 전체의 책을 읽지 않아도 자신이 처한 고민들에 대한 부분만 볼 수 있도록 해놨다.

 

또한 일에 대한 고민을 써서 창구에 넣으면 인간 지능이 답 함께 선물을 주는 이벤트도 있었다. 인공지능이 아니냐고 물어볼 수 있지만 부스 뒤에 진짜 사람이 있어서 직접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

 

책 한권을 가지고 팝업전시를 한다고 해서 어떤 콘텐츠가 펼쳐지려나 궁금했고 공간이 크지 않아서 금방 보고 나올 줄 알았는데 일에 대한 답이 나온 책의 페이지를 읽어 보면서 꽤 긴 시간을 보냈다. 책 한권으로 전시를 하지만 그 책이 가지고 있는 콘텐츠의 양과 가능성은 무한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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