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일: 2022년 9월 4일 일요일

서평자: 이순오

도서명: GRIT 그릿

저자: 언젤라 더크워스 글

출판사: 비즈니스북스

“성공은 타고난 재능보다 열정과 끈기에 달려 있다. “

“아버지, 길게 보면 재능보다 끝까지 하겠다는 집념이 더 중요할지 몰라요.”

GRIT 그릿은 투지와 노력을 말하며 재능보다 두 배 더 중요한 노력을 말한다. <탁월성의 일상성>이라는 논문의 저자인 사회학자 댄 챔블리스는 “최상급 기량은 사실 수십 개의 작은 기술 및 동작 하나하나를 배우거나 우연히 깨치고, 주의 깊은 연습을 통해 습관으로 만들고, 전체 동작으로 종합해서 나온 결과물이다. 부분 동작들 중에서 비범하거나 초인적인 동작은 하나도 없다. 정확하게 실행된 동작들이 합해져 탁월한 기량이 나올 뿐이다.” 라고 주장한다.

그릿을 구성하는 두 요소는 열정과 끈기이다. 열정은 강도 보다 시간이 흘러도 한결 같은 ‘열정의 지속성’을 의미한다. 그리고 열정적인 끈기를 가지려면 먼저 누구라도 할 일을 정하기 위헤 시간의 우선순위에서 해야 할 일 이전에, 하지 않아도 될 일부터 결정해야 할 때가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다.

그릿의 발달과정은 1) 관심이다. 열정은 당신이 하는 일을 진정으로 즐기는데서 시작된다. 2) 연습이다. 어제보다 잘하려고 매일 단련하는 종류의 끈기를 말한다. 3) 목적이다. 내 일은 나에게도 타인에게도 중요하다. 4) 희망이다. 희망은 위기에 대처해 주는 끈기를 말한다.

그릿은 최고가 되고 싶다면 ‘의식적인 연습’을 하라고 한다.

내 강정 중 하나는 배운 것을 일상 속에서 잘 활용하는 것이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내 두뇌에 다양한 경험의 방이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여행만 해도 그렇고 독서도 그렇고 내겐 다른 사람들과 다른 무모함의 도전정신에서 발휘된 특별한 경험의 방들이 많다. 이런 방들을 나는 강의 중에 수업 중에 자료로 활용한다. 인터넷을 찾아도 나오지 않는 내 경험의 모든 노하우가 내 강의의 핵심이다.

이인석 대표님의 추천 영상 50여개를 보고 공부하던 중, 10년의 법칙에 마음이 꽂힌다. 돌아보니 나도 연구소를 설립하고 교육일에 몸 담은지 10년이 지났다. 교육 현장에서 청소년들에게 불편하다 싶은 사소한 것들을 BGA 철학에 의해서 하나하나 디테일 하게 다듬으며 걸어온 내 지난 발걸음의 흔적들을 돌아 본다.

그 발걸음이 정말 의식적인 노력이었는지 돌아본다. 내 마음의 중심은 어디에 있었을까?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에 따라 하나님의 사람이 되고 싶어 걸어온 길. 정말 의식적인 노력이 있었던 걸까? 내 분야에서 탁월성을 나타내고 있는 것인가?

청소년들을 코칭 하면서 부족한 부분 하나 하나를 완벽하게 숙지해 가려면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 그 시간을 기다리지 못하는 청소년이나 학부모들로 인해 마음이 힘들었던 순간들도 많다. 그들을 바라보면서 나는 정말 최고의 자리에서 설 만큼 의식적인 노력과 연습이 있었는지 돌아본다.

분명 어제보다 성장했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이 착각이 아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의식적인 연습과 피드백 수정 그 3단계의 일상에 나는 내 마음을 얼마나 두었을까? 돌아보고 반성한다. 열정적인 끈기 그릿… 그것이 내게 필요한 이유는 내가 하는 일은 곧 누군가를 위한 일이 되고, 그 일은 사명이고 되고, 숙명이 되며 운명이 되기 때문이다.

지금 내게 하나님이 주시는 비전들 그 일을 해 내가기 위해서 내가 해야 하는 그 노력들을 의식적인 연습과 훈련 피드백 수정의 과정들을 이루어 가길 이 은혜의 주일 아침에 다시 한번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