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코드
탤런트 코드

서평자: 이순오

서평일:2022년 9월 4일 일요일

도서명: 탤런트 코드

저자: 대니얼 코일

출판사: 웅진 지식하우스

 

                    단 몇 초라도 한 번 제대로 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

 

“수백 번 관찰만 하는 것보다 단 몇 초라도 한 번 제대로 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지요.”

무엇인가 굉장히 잘 할 수 있는 스킬 그것이 바로 ‘탤런트 코드’이다. 모든 사람의 스킬은 미세한 전기 신호가 사슬처럼 연결된 신경섬유 회로를 통해 이동함으로써 습득되기 때문이다. 미엘린은 신경섬유를 감싸는 역할을 한다. 미엘린 층이 두꺼워지면 정신적이든 신체적이든 모든 활동과 관련하여 스킬이 향상된다. 미엘린은 심층 연습, 점화, 마스터 코칭으로 더욱 강화시킬 수 있다. 세 가지가 모두 결합되면 고작 6분 동안이라 해도 모든 것이 달라지기 시작한다.

국가대표 마술사 이영우를 2014년 첫 SO멘토링연구소 꿈 따라 걷는 산책 길 캠프에서 만났다. 마술사 청년 이영우는 오토바이를 타던 불량 학생이었지만, 한국의 대표 마술사 이은결의 책 한 권을 만난 후, 마술의 세계로 인생을 전환한다. 그 후 그는 이은결에서 7초 마술의 세계에서 1초당 멘토링을 받은 경험을 나누어 준 적이 있다. 그 때, 이은결이 이영우에게 7초 마술을 초 단위로 멘토링을 한 것이, 바로 이영우의 미엘린을 강화시킨 탤런트 코드이며, 이것이 심층 연습, 점화, 마스터가 결합되는 순간이었다.

미엘린을 강화시키는 탤런트 코드의 첫 번째 과정은 심층 연습이다. 어떤 일을 할 때, 속도를 늦추고 실수를 하면서 그 실수를 교정하는 의도적인 과정을 되풀이할수록 결국 본인도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점점 더 민첩하고 우아한 스킬을 습득할 수 있다.

스위트 스팟을 찾는 것이 관건이다. 본인의 능력과 도달해야 할 목표 간의 격차가 가장 작은 지점 그곳이 바로 스위트 스팟이다. 스위트 스팟을 찾으면 학습 속도가 현저히 빨라 지기 시작한다. 스위트 스팟을 찾으려면 속도를 늦추어야 한다. 미엘린 층을 두껍게 만들려면 정확성이 생명이다. 속도를 늦추면 더 철저히 실수에 집중할 수 있다. 그 후에 집중해서 반복하는 연습을 이어가야 한다. 세계적인 수준의 전문가 대부분이 하루에 3~5시간 정도 연습한다고 한다. 어떤 종류의 스킬이든 대체로 같다.

사람들이 본능적으로 피하고 싶어하는 하는 불안정하고 불편한 느낌, 그런 상태에 오래 머물수록 기꺼이 인내하고 거리낌 없이 실패를 허용할수록 미엘린충이 더욱 두꺼워지고 스킬은 점점 더 향상된다. 정말 잘 하고 싶다면, 못하는 상태를 기꺼이 심지어 열렬히 받아들여야 한다. 의식적인 노력이 학습속도를 10배 증가시킬 수도 있다.

미엘린을 강화시키는 탤런트 코드의 두 번째 과정은 점화이다. 톰소여의 모험에서 톰소여는 친구들을 점화시켰다. 이모에게 페인트 칠을 벌로 받은 톰소여는 친구들에게 “이걸 솜씨 좋게 칠 할 수 있는 어린이 놀이로 점화시켰다.

미엘린을 강화시키는 탤런트 코드의 세 번째 과정은 마스터 코칭의 힘이다. 농구 코치인 우든은 특정한 동작을 덩어리로 가르친다. 전체 동작을 가르친 다음, 그것을 분해해서 각각의 성분이 되는 행동을 다루는 방식이다. 우든이 정의한 학습은 설명, 시범, 모방, 교정, 반복으로 이루어진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빠르고 대단한 발전을 추구하지 마라. 날마다 조금씩 나아지려고 노력해라. 그것이 실력을 습득하는 유일한 길이다. 그렇게 얻은 실력은 오래 유지된다.” “자동적으로 될 때까지 반복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반복은 학습의 열쇠이다.”

미엘린을 강화시키려면 마스터 코치가 필요하다. 마스터 코치가 가진 진정한 스킬은 학생 개개인의 능력이 닿을락말락 한 곳까지 끈질기게 밀어붙이도록 스위트 스팟을 찾아주고, 목적에 딱 들어맞는 신호가 반복적으로 발사되도록 정확한 암시를 보낼 수 있는 유연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마스터 코치라면 “절대로 안 될 것 같은 아이를 가르치는 거예요. 그래서 그 아이가 할 수 있을 때까지 끌어올리는 것이지요. 그게 바로 코칭이예요.”

탤런트 코드는 우리에게 미엘린 층을 강화시켜서 심층연습, 점화, 마스터 코치의 코칭이 어울려 질 때, 폭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한다. 이것은 기업에도 활용된다. 도요타의 ‘가이젠 전략’이 그 예이다. 가이젠은 작은 문제들을 찾아내 개선하는 과정이다. 도요타의 모든 사원은 문제를 발견하면 생산 라인을 멈출 수 있는 권한을 가진다. 사원들이 아이디어를 낸 것들은 사소하지만 그 사소한 변화가 누적되면 무시할 수 없는 결과를 낳게 된다.

“뭔가 잘못된 것이 있으면, 왜 그렇게 되었는지 다섯 번 질문하자”

드디어 내게도 미엘린을 강화시킬 기회와 운명의 때가 온 것 같다. 대학원에서 비전을 좀 더 구체화시켰고, 그 비전을 이제 정량적 비전과 정성적 비전으로 세부화 시키면서 뇌 폭풍을 일으키고 있다. 디테일이 실력이다.

내게도 훌륭한 마스터 코치를 모시게 되었으니, 이젠 꾸준히 지치거나 넘어지지 않고 달려 가는 것이다. 할 수 있다, 미엘린을 강화시킬 수 있다. “뭔가 잘못된 것이 있으면, 왜 그렇게 되었는지 다섯 번 내게 질문하자”. 그래도 모르면 마스터 코치에게 질문하자. 그리고 심층연습과 점화 마스터 코치의 코칭으로 더욱 높이 날아오르자. 이젠 할 수 있어. 이미 이 분야에서 의식적인 의도적인 노력으로 10년의 무명 시간이 지나가고 있어. 이젠 하나님의 시간표의 시간이 온 것일지도 모르니까 말이야.

믿음이란 내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이 다를 때, 내 생각을 내려 놓고 하나님의 생각을 따르는 것이다. 모든 것을 주께 내어 맡긴다. 내가 할 일은 내 길을 꾸준히 열심히 다시 걷는 것 그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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