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혁명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혁명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혁명>>

 

서평일: 20220830

서평자: 이순오

도서명: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혁명

저자: 갤럽 프래스 지음

출판사: 청림출판

 

“대학원에서 심리학을 공부하는 동안, 나는 그 동안의 심리학 연구가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면 도움이 될지 보다는, 사람들의 잘못된 점을 밝히는 데에 주력해왔다는 느낌을 받았다”

“사람들이 너무나도 자주 자신이 가진 재능보다는 문제점이나 약점으로 묘사되곤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를 깨닫고 나니 성공한 사람들을 연구할 필요성을 느꼈다. 어떤 직업군에서던 사람들이 서로 다른 성과를 보이는 차이를 이해하려면 성공한 사람들을 연구해야 했다.” 클리프틴은 이렇게 말했다.

내가 박사과정에서 학업 중인 두뇌학 중 BGA는 다음의 3가지 이론을 바탕으로 한다. BGA 두뇌 종합분석은 두뇌를 종합적으로 분석해서 성격, 정서, 생활습관, 학습습관, 정서습관 등으로 분석한다.  BGA 이론을 만든 두뇌학자 홍양표 박사는 3가지 이론을 그 철학으로 주장한다.

첫번째는 로저스펠리 박사의 분할뇌 이론이다. 사람의 뇌는 좌우뇌로 분할 되어 있고 뇌량이 좌우뇌를 연결하며 각각 하는 일이 다르다는 것을 연구해서 그는 노벨상을 수상했다. 두번째는 하워드 가드너의 다중지론 이론이다. 하버드대학교 인지교육학 교수였던 하워드 가드너는 사람의 지능을 9가지의 다중지능 이론이라고 제안하면서, 이 지능들은 상호 독립적이지만 여러 개의 지능들이 상호 작용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세번째 독일의 화학자 유스투스 폰 리비히는 식물이 자라는데 꼭 필요한 3 요소인 질소 인산 칼륨 이 세 가지 중 한 가지가 부족할 경우, 식물이 잘 자랄 수 없는데 주목한다. 이 3가지 철학을 바탕으로 두뇌학자 홍양표 박사는 나무 물통의 법칙으로 인간에게 필요한 좌우뇌의 요소 각 8가지 중 한 가지만 부족해도 우리가 두뇌에서 그 부족한 힘만큼만 두뇌를 사용한다는 이론을 제시했다.

 두뇌학자 홍양표 박사의 BGA 철학과 이론이 나무 물통의 법칙으로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서 닫힌 뇌를 열어라의 관점이라면 <위대한 발견 나의 강점혁명>에서는 정 반대의 주장을 저자가 하고 있다. 과거의 심리학이 상담이나 면담을 통해 병의 치료의 관점에서 사람들의 잘못된 점에 주목을 한다면, 강점혁명은 그와 반대로 사람마다 자기에게 무엇이 잘 맞는지 다른 사람들과 달리 세밀하게 더 까다롭게 잘 할 수 있는 강점이 무엇인지를 과학적으로 파악하는 연구라고 주장한다.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 피터 드리커는 “사람은 오직 강점을 통해서만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주장한다. 드리커는 먼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 강점을 인지하면 성과를 낼 수 있다고 한다. 클리프턴과 두뇌학자 홍양표 박사의 연구를 종합하면, 어린 시절 BGA 철학으로 닫힌 뇌를 열어주면서 성장과정에서 청소년기 만 9세를 지나 24세 이르러 더 나아가서 성인이 될 때까지 자신의 강점을 찾아주면, 우리의 능력과 리더십에는 한계가 없을 듯하다.

 20~30대에 10년 가까이 은행원 생활을 한 나의 지난 시절들은 소천하신 아버지의 소원이었다. 종종 시제가 틀려서 퇴근도 못하며 괴로워했다. 그 일은 나와 맞지 않는 일이었다. 그 후 2009년 어느 날 교육과 관련된 일을 시작했다. 이 일은 지금의 내게 창의적이면서 내가 그리고 싶은 그림을 마음껏 그릴 수 있는 현재에 이르렀다. 은행원의 직무가 꼼꼼하지 못한 나의 약점 때문에 괴로운 분야였다면, 교육은 어느 지인의 말처럼 내게 천직 같은 소명이자 직업이고 사명이 되었다.

내 강점을 이해하고 미래를 그려 나가기 위해 무엇보다 BGA 철학으로 교육철학을 확고히 했던 것이 내겐 가장 큰 도움이 되었다. 배워서 남 주고, 벌어서 남 주는 청소년을 키워내어 세계적인 지도자가 되라는 외침의 비전이 어느 날 한 발 한 발 다가오고 있는 듯하다.

내겐 BGA로 닫힌 두뇌를 여는 10여년의 배움과 훈련의 시간이 있었다. 그 시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강점혁명을 통한 진로, 커리어 코칭, 교육이 더욱 마음에 와 닿는다. 내가 겪은 시행착오를 청소년 시기에 줄여주고, 강점을 통한 진로와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에 대한 철학을 다져주며, 강점을 통해서 좋아하고 잘하는 것과의 접점을 찾아 직업의 세계에서 일상을 변화시켜가는 청소년들을 키워 내는 일에 다시 가슴이 뛴다.

강점혁명은 삶에 지치고 힘들어서 자신을 잃어가는 청소년들과 성인들에게 강점을 찾아 자신이 누구인지 어떤 부분에 달란트가 있고, 그것으로 세상을 이롭게 할 수 있는지를 발견하는 일이 얼마나 멋지고 가치 있는 일인지를 깨닫게 해준다. 관련 영상 33편을 보았다. 강점혁명에 대한 전체 그림이 그려지는 듯하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나의 상위 5가지 테마의 강점은 공감, 발상, 배움, 성취, 행동이다. 내가 잘 하고 좋아하는 일이며, 사명인 그 강점을 통해, 다시 세상을 이롭게 할 꿈을 키워 본다. 1997년 이후 클리프턴과 스톤이 개발한 강점 진단에 여러 대학교에서 관심을 보이면서 긍정 심리학의 움직임이 일어났다고 한다.

과거의 문제를 찾고 그것에 연연하기 보다는 강점을 찾아서 그 강점으로 탁월해진 후 세상을 바꾸어 줄 그 누군가를 위해, 오늘도 난 책장을 넘긴다. BGA 철학으로 닫힌 두뇌를 열고, 자신의 강점을 찾아서 역량을 발휘하면서 미래를 바꾸어 갈 그들을 돕는 손이 되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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