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평일 : 2022년 11월 15일 화요일

감상평자 : 이순오

프로그램 : 숭실대 독서경영전략학과 & 극동대 독서경영전공 추계 워크샵

 

                                        더불어 가을 색에 물들다

2022 독서경영전략학과 추계 워크샵
2022 독서경영전략학과 추계 워크샵
2022 독서경영전략학과 추계 워크샵
2022 독서경영전략학과 추계 워크샵

 

 2022년 11월 12일 숭실대 독서경영전략학과 추계 워크샵이 양평 숲 속의 아침 펜션에서 1박 2일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이 프로그램이 운영된 이유는 독서경영전략학과의 석사 과정 배움과 극동대학교 독서경영전공 박사과정 배움 중에서 직접 독서경영전략을 삶으로 체험하기 위해서 기획되고 운영되었다.

 이 프로그램의 전반부에는 참석 예정시간 오후 3시라고 공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12시 50분에 1번으로 행사장에 도착해서 사전 준비를 하신 3기 송철민 선생님이 원우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었다. 그런데 반전은 1시 이전임에 이미 행사장 안에서는 3기 김정만 윤영수 이천수 원우들이 행사장을 직접 준비하면서 각종 선물들을 셋팅하고 있었다.

 깜짝 놀란 일은 그 선물 중에 직접 세 분의 군인아저씨 원우들이 준비한 와인 선물이었다. 선물에 준비한 이의 마음을 정성스럽게 담은 카드 그리고 그 카드에 원우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이 담긴 스티커가 부착되었다.

 김정만 원우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현재 대학원에서 지식경영과 자기경영을 배우고 있기에 그 배움을 삶의 현장에 접목해 보았습니다.” 프로그램은 시작 전인데, 잔잔한 감동이 전해지고 있었고 이 감동은 모든 프로그램이 종료될 때까지 이어져서 마음을 촉촉하게 했다.

2022 독서경영전략학과 추계 워크샵
2022 독서경영전략학과 추계 워크샵

 

 이 프로그램의 1부에는 독서경영전략학과 2기 레크레이션 전문강사 이근우 선생님이 2시간 동안 참석한 원우들과 온 몸으로 마음을 열고 함께 몸으로 어울리는 레크레이션을 진행하였다. 우선 각 기수별로 어울리기 보다는 서로 더욱 가까워지는 친밀감을 형성하기 위해서, 동물의 이름으로 팀을 구성하는 센스를 발휘하고, 팀원을 찾기 위해서 해당 동물을 몸으로 표현하는 순서를 맞이했다. 그 후 풍선을 활용한 손 배구, 서로 옆 짝꿍의 손을 꼭 잡고 얽힌 관계를 푸는 게임, 음악에 맞추어서 다 함께 춤을 추는 늑대와 함께 춤을, 3 6 9, 절대음감, 제기차기, 7~8명이 한 팀으로 공을 높이 띄우는 팀 빌딩 게임 등으로 깔깔깔 한참을 웃는 웃음의 장을 펼쳐 나갔다.

2022 독서경영전략학과 추계 워크샵
2022 독서경영전략학과 추계 워크샵
2022 독서경영전략학과 추계 워크샵
2022 독서경영전략학과 추계 워크샵

 

 반전인 것은 이 게임에서는 이기고 지고의 경쟁의 원리가 작용하지 않았다. 그저 함께 웃으며 즐겁게 마음을 열고 몸을 움직였고, 틈틈이 직접 이근우 레크레이션 진행자가 준비한 예쁜 선물들이 참가자들에게 전해져서 작은 기쁨들이 늘어갔다.

2022 독서경영전략학과 추계 워크샵
2022 독서경영전략학과 추계 워크샵

 

 이 프로그램의 2부 순서는 숲 속의 아침 행사장의 무한리필 식사 시간이었다. 저녁 메뉴는 각 테이블마다 소고기와 삼겹살이 무한으로 제공되는 바비큐 시간이었다. 5월 워크샵 때는 바베큐 고기를 직접 원우들이 구워야 해서 굽는 섬김의 손길들이 제대로 식사를 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남았는데, 이번에는 다 함께 식사 시간을 즐길 수 있었다. 행사장 사장님의 서비스는 새우와 가리비 한 판, 그 후에는 라면이 한 냄비. 저녁 식사는 준비하는 손길 없이 모두 한 자리에서 여유로운 시간이었다.

2022 독서경영전략학과 추계 워크샵
2022 독서경영전략학과 추계 워크샵
2022 독서경영전략학과 추계 워크샵
2022 독서경영전략학과 추계 워크샵

 

 이 프로그램의 3부 순서는 숭실대 독서경영전략학과의 멘토이신 이인석 대표님의 경영특강 시간이 이어졌다. 뛰어난 혜안과 통찰력으로 이인석 대표님은 2023년 국내 외의 경제상황들에 대해 전해준 후, 현재의 위기는 곧 기회임을 의미하는 전략을 제시해 주셨다.

 

2022 독서경영전략학과 이인석 대표 특강
2022 독서경영전략학과 이인석 대표 특강
2022 독서경영전략학과 추계 워크샵
2022 독서경영전략학과 추계 워크샵

 

이인석 대표님은 도멘 르루아 와인의 사례를 소개했다. 도멘 르루아 와인을 만들려면 포도 나무에서 몇 송이의 포도를 가지고 와인을 만들게 될까? 어느 농가는 한 그루의 나무에서 다량의 포도를 생산한다. 하지만 도멘 르루아 와인은 그와 달리 한 그루의 포도나무에서 가장 실한 6송이만을 남겨 재배해서 제작한다. 일반 와인의 유통기관과 보관과 달리 도멘 르루와 와인의 보관 기간은 100년에서 150년도 저장이 가능하다.

 수많은 시간들 속에서 시행착오의 시간을 통해 도멘 르루아 와인은 최고의 와인이 되었다. 이인석 대표는 2023년 한국은 국내외 급변하는 정세로 인해서 개인과 기업 모두 경제적 불황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이 때 위기를 기회로 삼는 경영전략에 대해 이인석 대표는 경쟁을 하지 않고, 자신의 제품을 고급화 시키는 전략을 사용하라고 제시한다. 지금 하는 일을 고도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무엇을 하던 도멘 르루아 와인처럼 최고 수준으로 하라는 것이다.

 이인석 대표는 잘 될 때는 구조조정을 해야 하고, 불황일 때는 혁신을 하라고 한다. 비용과 지출을 통제하며, 2023년을 지혜롭게 준비 하라고 한다. 이인석 대표는 지금 개인이나 기업이 하는 행동이나 모든 것을 분석해 보라고 한다. 그리고 고객이 원하는 것인 최고 수준의 상품이니나 최고 수준의 컨텐츠를 구축하라고 한다.

 경영학의 대가 피터 드리커는 <기업가 정신>에서 이렇게 전하다. 기업가 정신이란 고객이 원하는 것을 고객이 원하는 방법으로 최고의 수준으로 하라는 것이다.

 이인석 대표의 경영특강은 독서로 세상을 바꾸어 나갈 숭실대 독서경영전략학과 원우들과 극동대학교 독서경영전공 박사생들에게 경영철학과 경영혁신, 경영전략에 대해서 외부환경 변화들을 고찰하며, 2023년과 미래 준비에 대한 구체적인 솔루션을 제안하는 의미 있고 뜻 깊은 명강의 였다.

 이 프로그램의 4부에서는 숭실대 독서경영전략학과 김을호 교수님의 선물 증정식이 진행 되었다.. 2021년 9월 추석 명절을 맞아 학과에서 원우들에게 선물을 나눠 주신 김을호 교수님. 이름에 ‘을’자 그대로 갑이 아니라 을로 원우들을 섬기겠다는 김을호 교수님이 직접 자비로 준비해서 석박사생들에게 나눠 주신 선물은 차량 3대 분량을 채우고도 넘치는 분량이었다. 일상의 생필품들과 화장품 등의 선물이 주를 이루었다. 김을호 교수님의 재치와 위트 있는 멘트들에 의한 선물 증정은 참가자 모두에게 한아름 웃음폭탄과 두 손 가득 들고 갈 수 없을 정도의 많은 선물을 안겨주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2022 독서경영전략학과 추계 워크샵
2022 독서경영전략학과 추계 워크샵
2022 독서경영전략학과 추계 워크샵
2022 독서경영전략학과 추계 워크샵

 

 이 프로그램의 5부에서는 워크샵에서 모두가 행사장을 떠나는 순간이었다. 보통 행사장에서는 메인이신 분들이 먼저 떠나시는데 김을호 교수님과 이인석 대표님은 두 분 다 마지막까지 남아서 모든 원우들이 안전하게 돌아가도록 인사를 나누었다. 정말 이름 그대로 ‘을’인 교수님의 모습이었다. 경영 특강 멘토이신 이인석 대표 또한 따뜻하고 온화한 성품 그대로 처음부터 마무리 시간까지 함께 해 주셨다.

 이 프로그램의 6부는 워크샵 이후의 시간이다. 독서경영전략학과 단톡방의 모습이다. 프로그램을 다 마치고 돌아간 원우들이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을 부르며 “애 썼다.” “수고했다.” 하며 서로를 격려하는 훈훈한 모습은, 지치고 힘든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는 삶의 의미와 배움의 가치를 생각해 보게 하는 시간이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소감은 원우 중 한 분인 황순영 선생님의 시 한 편으로 전하고자 한다.

 

                                      더불어 가을 색에 물들다

 

                                                          숭실대 독서경영전략학과 3기 황순영

가을의 끝자락

손톱만큼 작은

잎사귀 마져도

몸 떨림으로

슬그머니

계절을 아우렀다

 

아직

준비하지 않았으며

그래서 아직

보낼 맘 없는 가을 숲은

 

여기 저기

바스락 바스락

제 몸 부림을

제 갈 길을

스스로 정할 듯

잠시

또한 머무르려 한다

 

어제

그리고 오늘

‘숲의 아침’나라에

입성한 독경인들은

한국의 독서계를

지휘 섭력하시는

김을호 독서대통령님과

지식의 음계와

옥타브를 넘나들 듯

경제 인문 예술 등

이 땅에 생성되는

다양한 가치를 평정하시는

이인석 대표님을

영접하는 가운데…

 

이제 떠나가는

늦깎이 가을에

제 각각의 몫을

충분히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이 모두가

“함께”라는 이름이

가진 정해 놓은 바 없는 진실이지 않나

싶습니다!!

 

모두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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