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드리커의 자기경영 바이블
피터 드리커의 자기경영 바이블

 

                           자신의 강점을 알아내는 유일한 방법 피드백

 

“자신의 강점을 알아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피드백 분석 뿐이다. 중요한 결정을 내리거나 결정적인 행동을 해야 할 때 마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상하여 기록해 놓자. 그 후 9개월 또는 12개월 뒤에 실제 일어난 결과와 자신이 적은 기록을 비교해 본다.”

 연구소 가족 중 어느 중학교 선생님이 <성과를 지배하는 바인더의 힘>이란 책을 소개해 준 적이 있었다. 그 전에 한 지인으로부터 3p바인더를 소개받고, 연구소 가족들과 함께 몇 차례 캠프를 통해서 바인더를 기록하고 있었다.

그 후 시간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초중고생용으로 시간관리 워크북을 개발하는 연구를 하고 특허를 출현한지 1년 6개월이 지나가고 있다. 그 후 연구는 계속되어 가고 있고 현재 상황을 보충하고 대안을 설계하고 개선하는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대학이라 불리는 하버드대는 입학생들에게 가장 우선시하며 가르치는 것이 시간관리와 글쓰기라고 한다. 이 두 부분을 우리 연구소도 집중해서 청소년들에게 훈련하고 있다. 그 중 시간관리를 기록하고 평가하고 피드백해서 수정하는 부분은 모두가 참 귀찮아 하고 어려워하면서 완전히 습관으로 익히기 불편해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이다. 이러한 훈련을 꿈의 학교까지 이어서 몇 차례 하고 나니 이것을 더욱 단순하고 심플하게 만들어서 청소년들에게 제공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이번 학기 자기 경영 시간에 피터 드리커를 다시 만났다. 기업가 정신 책을 읽을 때 정말 이를 악물고 읽었다. 읽기가 다소 버거웠다. 하지만 맨 마지막 부분에서 하나의 사례를 통해서 담긴 메시지 “고객이 원하는 것을, 고객이 원하는 방법으로”라는 구절이 마음에 확 와 닿았다.

   그렇게 만난 피터 드리커를 자기경영 과목에서 다시 또 들여다보게 되었다. 시간관리와 기록의 연구는 계속되어갔다.  2022년 11월 3일 세종시의 한 고등학교 인문학 캠프 4시간 동안 이러한 연구의 모든 결과를 담아 내어 입시 전쟁인 한 고등학교 청소년들에게 접목해 보았다. 정확하게 목표와 방향성은 맞추어 가는 듯하다. 물론 좀 더 세심하고 디테일한 연구는 지속되어야 한다 피터 드리커를 만나면서 자기경영의 세계에 눈을 뜨게 되었다. 이전에 연구가 단순히 기록과 평과 수정에 포인트를 두고 진행되었다면 피터 드리커는 이제 그 과정에서 강점을 발견하라고 한다.

 드리커가 초등학교 시절 엘자 선생님은 엘자식 노트를 활용했다. 1주일간 드리커의 활동이나 목표 성과에 대한 기록에 꼼꼼하게 감상과 다음주의 기대사항을 적어 드리커에게 돌려주셨다. 엘자 선생님의 피드백은 2022년 학문으로는 코칭에 해당한다. 이 과정에서 드리커는 변화하는 자신과 성장하는 보람과 실감을 느낄 수 있었다.

 몇 년 전까지 우리 사회에서는 이러한 과정을 멘토링 또는 컨설팅이라 불렀고, 1990년 대 이후에는 코칭이라고 부르고 있다. 한 사람의 성장에는 한 마을이 필요하다고 한다. 드리커를 키운 엘자 선생님.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가 드리커처럼 자신의 시간과 활동을 기록하고 평가하고 수정하고 대안을 찾아 개선하는 과정에서 만나게 될 자신의 강점. 강점이라는 원석의 보석의 발견.

 자기경영이란 곧 자신의 삶을 들여다보고 관찰하고 그 과정에서 자신을 성찰하고 미래를 준비하며 삶의 중심을 깨달아 가는 성찰의 과정이다. 대학교 4학년 때 삶이 곧 경영이라 하신 이석규 교수님의 말씀처럼 말이다.

 지난 시간들 속에 나 또한 시간을 기록하고 활동을 기록하고 그것으로 책을 내고 비전을 선포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 달려왔다. 이제 이 모든 과정에서 한 단계 더 높이 바라보고 강점을 파악하고 그 강점을 바탕으로 더 멀리 더 높은 비전을 품고 나아 가야겠다. 소크라테스는 세상의 모든 직업은 누군가를 돕는 일이라고 했다. 기록을 통해서 강점을 발견하고 자신의 목표와 성과를 비교하고 수정하면서 개선하고 실천해 가는 일은 곧 1만 시간의 의식적인 목적이 있는 훈련의 과정이다.

 자기경영이란 자기 탐색, 자기 인식에서 시작해서 곧 자기 성장, 자아 성찰로 이어지면서 온전해지고 성숙해져 가는 과정이다. 자기경영을 통해서 내 안에 숨은 내면의 자원을 발견하고, 그 강점의 보석으로 더욱 멋지게 변화하고 성장해서 세상을 이롭게 해 가는 그 밑거름이 되길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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