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커 피드백 수첩
드러커 피드백 수첩

 

서평자: 이순오

서평일: 2022년 11월 8일 화요일

도서명: [이순오 서평’] 드러커 피드백 수첩

저자: 이시카다카시+피드백 수첩 연구회

출판사: 청림출판

                                        피드백으로 강점을 파악하라

 

“피드백으로 강점을 파악한다. 목표와 성과를 비교해서 성과를 올리지 못한 일은 강점이 아닌 것으로 본다”

자기경영 과목을 수강하면서 피터 드리커에 조금 더 집중하기 시작했다. <드리커 피드백 수첩>의 저자는 당신 삶을 바꾸기 위해 필요한 것은 피드백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피드백을 통해 강점이 드러나고 강점을 통해서 성과가 나타나며, 강점을 파악하는 자신과의 대화는 다음에 무엇을 해야 할지가 저절로 보인다고 한다.

 시간관리 자기주도학습의 원리를 연구하고 특허를 출현하고 만 3년 정도 초중고 청소년들에게 접목했다. 그들은 시간관리의 중요성을 인지했지만 그것을 유지하기 가장 어려운 이유가 귀찮음이라고 한다. 다시 말해서 매일매일 자신의 시간을 기록하고 관리하는 과정에서 피드백이 가장 귀찮은 일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 피드백을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냐고 물었을 때,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또한 정확히 그 다음에 일어날 일을 예측하고 있었다. “다음 날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알지 못하고 허둥거리게 되어요.”

 피드백이란 정말 미래를 바꿀 수 있는 한 장의 카드이다. 나 또한 시간관리를 기록하고 관리하고 피드백한지 만 4년 정도 지나간다. 핸드폰의 스케줄표에, 3p바인더에 기록하고 체크하고 수정하고 관리하고 피드백 하기를 몇 년이 지나간다. 처음보다 놓치는 일정들도 줄어가고 어떤 일에 강점이고 강점이 아닌지가 자연스럽게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나 역시 이 일을 꾸준히 반복하고 매일매일 나 자신을 피드백 하는 과정은 녹녹치가 않다, 그래서 가끔은 밀리기도 한다.

 피터 드리커는 <드리커 피드백 수첩>을 통해서 결국 매일 나 자신과의 진솔한 대화를 이어가라고 한다. 세상이나 가족 이웃 친지들의 소리가 아니라 자신의 내면에서 자신이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묻고 답하며 자신의 강점을 들여다보며, 내일 무엇을 하고 무엇을 하지 않을지를 결정하라고 한다.

 대학교 4학년 때 이석규 교수가 하신 이야기. 삶이 경영이라는 말이 피터 드리커에 의해서도 다시 곱씹어진다. 매일 매일의 시간, 감정, 일, 인간관계 이 모든 것들이 경영되어야 한다. 그 일은 자신과의 진솔한 대화를 통해 목표를 세우고 성과를 비교하고 피드백하고 수정하고 개선해 나아가는 일련의 과정 속에 녹여져야 한다.

2023년 목표를 마음에 되새겨 본다. 정량적 목표, 정성적 목표, 단순히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사명으로 일하는 일의 의미 속에서 목표를 다시 되새겨 본다. 그리고 나만의 노트를 다시 펼쳐 든다. 그리고 하루하루 다시 내 자신과의 진솔한 대화를 통한 피드백을 좀 더 구체적으로 이어 가길 소망한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한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고, 가장 중요한 약속은 바로 나 자신과의 약속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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