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서교육신문 김호이 기자]=내가 초등학교 때 항상 장래희망 순위권 안에 과학자가 있었다.

나 역시도 과학자가 꿈이었던 적이 있었다. 그래서 알콜램프 등을 사서 실험을 하기도 하고 드라이아이스를 튀겨보기도 했으며 물로켓 등 각종 대회에 나가기도 했다.

호기심이 많아 많은 실험들을 해봤지만 위험해서 못했던 실험들도 많다.

그래서 아직 호기심으로만 남아있는 것들이 많다. 근데 유튜브가 나오면서 내가 궁금했던 것들을 대신 실험해서 호기심을 풀어주는 유튜버들이 많아져 호기심의 물음표가 느낌표로 바뀌는 경험을 많이 하고 있다.

그들의 영상을 보면 내가 궁금했던 호기심들을 그들도 비슷하게 느끼고 있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다.

그중에서도 지식인 미나니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이민환이 대표적이다. 그는 여러 행사들에서 우연히 마주치며 알게 됐는데, 어려운 과학을 재밌게 설명해줘서 어려워서 포기했던 과학자를 꿈을 과학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게 됐다.

지식인 미나니 이민환은 누구보다 과학을 재미있고 근사하게 가지고 노는 대한민국 대표 과학 커뮤니케이터로서 일상 속 호기심을 과학적이면서도 유쾌하게 풀어낸 영상 콘텐츠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가 운영 중인 유튜브 <지식인 미나니>는 구독자 16만명, 누적 조회수 1억회를 돌파했다.

2020 우수과학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던 <알수록 쓸모 있는 요즘 과학 이야기>와 공저 <내 미래의 직업은?>을 출간했던 이민환 작가의 세 번째 책이 출간됐다.

제목은 <요즘 과학>이다. 온 세상을 실험실로 삼은 괴짜 연구원 이민환 작가의 신간 <요즘과학>은 누적 조회수 1억회 과학채널 <지식인 미나니>의 콘텐츠를 만화로 재구성해 멀게만 느껴지는 과학을 가까이서 보여준다. 영상으로 소개된 이야기뿐만 아니라, 미처 전하지 못했던 이론적 설명과 역사적 맥락까지 더해 에피소드 한편 한편의 내용을 충실히 채웠다.

뿐만 아니라 직접 두발로 뛰며 연구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하는 이민환 작가의 노력만큼이나 실제 성과가 나오고 있는 최신 과학 지식을 담으려는 시도도 잊지 않았다.

<요즘과학>은 이민환 작가가 좋은 질문을 통해 사람들을 과학 현장 안으로 끌어들이며 재밌다는 댓글이 달리는 그의 영상처럼 책 <요즘 과학>에도 이러한 장점이 그대로 반영되어 실험실에서 만들어지는 고기는 무슨 맛일까? 인류 절반이 사라진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운석이 떨어지면 핵폭탄으로 막을 수 있을까? 등 호기심 가득한 16가지 질문들을 차례로 전지고 드에 맞는 정확한 대답을 제시한다.

작가의 능수능란한 과학이야기에 귀 기울이다 보면 어려워서 과학을 포기했던 사람들도 어느새 어렸을 적 과학자를 꿈꾸던 그때 그 마음으로 호기심 가득하게 과학과 다시 친해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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