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코드
탤런트 코드

 

                                    내가 가진 재능은 열정이다.

 

                                                                                   운산고 고 3 이 예선

 

  ‘나라고 못하겠어?’ 이 한마디는 재능을 끌어내는데 매우 주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대니얼 코일은 ‘탤런트 코드’에서 말하고 있다. 한 마디가 가지는 힘은 이렇게 강력하지만 이 한 마디를 마음에 새기기란 나에게 하늘에 별 따기와 같이 어려운 일이다.

  나는 항상 나를 지나치게 객관화해서 이해하려는 경향이 있다. 자만에 갇히지 않기 위해서 내가 의식적으로 사고의 방향을 생각하기 때문이다. 적당한 태도는 내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으나 나는 스스로를 생각할 때 주관적인 관점을 배제하려고 하는 편이다. 이런 나의 태도가 결국 내가 그은 선 안에 나를 가두려고 한다. 그래서 때로는 사실을 왜곡해서 볼 때가 있다. 타인을 과대평가하고 나를 과소평가하려는 태도는 결론적으로 내가 재능을 가져오는 중요한 한 마디에서 멀어지게 한다. 특히 타인이 나보다 뛰어나고 선천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어서 딱히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있지 않은 내가 다른 사람에 비해 못할 것이라는 생각은 어릴 때부터 계속 달고 사는 생각이다. 그러나 대니얼 코일은 나와 다른 관점으로 재능을 바라보았다.

  여러 사례를 종합한 결과 재능은 원초적 암시에 의해 점화되는 어떤 과정으로 정의할 수 있다고 한다. 결국 내가 가지는 강력한 동기부여로 추진력을 얻는 열정, 그 자체가 재능이라고 한다. 돌이켜보면 나는 내가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으나 좋아하는 일을 하게 될 때면, 다른 사람을 의식하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항상 열정적으로 임했다. 그래서 같이 프로젝트를 하는 친구들에게 ‘너는 왜 그렇게까지 이 일에 모든 것을 쏟기 위해 노력하고 다른 사람 몫까지 감당하려 하느냐’는 말을 자주 듣기도 했다. 나는 남들에 비해서 뛰어난 재능이 없기 때문에 자신감을 가지기 어렵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대부분의 일을 할 때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보는 열정이 나의 재능인 것 같다. 그래서 앞으로 일을 대할 때는 항상 나의 재능에 대해서 자신감을 가지려고 노력해야겠다. 하나의 일을 제대로 마음먹고 시작하면 그 일에 몰입하게 되고 열심히 해서 최선의 결과물을 내려는 열정이 육체적 피로를 잊게 해줄 때가 많다. 내가 가지는 뛰어난 능력이 없어서 나는 여기까지 밖에 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단정짓기 보다는 내가 가지고 있는 ‘열정’이라는 재능을 믿고 계속 점화해 나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결국 입시도, 학습도 마찬가지이다. 좋은 성적이나 평가를 받는 친구들을 보면 물론 피나는 노력을 했겠지만 그들이 가지고 있는 재능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왔고, 나는 그런 것들이 없기 때문에 좋은 성과가 나오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일에 닥쳐보니 내가 일에 끊임없이 집중하고 파려는 열정을 가지고 하면 나도 나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고 다른 사람들에 비해 많이 뒤쳐지는 것도 아니었다. 앞으로는 성적에 있어서 재능 탓으로 돌리기 보다, 다른 사람들을 의식하기 보다 내 열정을 어떻게 학습과 입시와 내 삶에 쏟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만 집중 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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