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서교육신문 고경진 기자]=제31회 전국고전읽기백일장대회 우수상 장관상 수상자 '문서준 학생'을 만나다.

Q 수상자님에 대한 간략하게 소개와 함께 제31회 전국 고전읽기 백일장 대회에 참여하시게 된 계기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A 안녕하세요. 저는 작가를 꿈꾸는 초등학교 2학년 어린이입니다. 교내 고전읽기 백일장대회가 계기가 되어 전국 고전읽기 백일장대회에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오랜 역사를 가진 최대 규모의 대회에서 큰 상을 받게 되어 정말 기쁘고 감사드립니다.

Q 우리고전읽기에 관해 어떤 의견을 갖고 있으신지요?

A 옛이야기 속에는 재미뿐만 아니라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담겨 있어 배울 점이 많습니다. 이야기의 배경은 옛날이지만 이야기가 주는 교훈은 제가 학교에서 겪는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앞으로도 우리 고전을 더 많이 읽어 슬기로운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Q 수상자님의 책과의 인연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A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이 책을 많이 읽어주셨습니다. 부모님의 따뜻한 품과 목소리처럼 책은 항상 저를 응원해주는 친구입니다. 저는 책을 만들며 노는 것을 좋아하는데 다섯 살 때부터 직접 쓴 이야기에 그림을 그려 넣어 만든 작품들이 저의 소중한 장난감이자 보물입니다.

Q 고전 백일장 대회에 참여하시기 위해 중점적으로 애쓰신 것은 무엇이신가요?

A 저희 학교에서는 모든 친구들이 ‘지혜의 보물’이라는 독서기록장을 씁니다. 다양한 책을 읽고 느낀 점을 짧은 글이나 그림으로 표현했던 아침 시간 활동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Q 다른 분들에게 내년에 진행되는 제32회 전국 고전읽기 백일장 대회에 참여를 권유하는 편지를 부탁드립니다.

A 전국 고전읽기 백일장 대회 참여는 저에게 고전 속에 숨겨진 보물을 찾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많은 친구들이 고전을 읽는 즐거움을 느끼고, 마음껏 생각을 펼치는 뜻깊은 시간을 가지길 바랍니다.

<문서준 수상자의 추천도서>

제31회 전국 고전읽기 백일장 대회 참고도서인 이 책은 아끼던 바늘을 잃은 주인공의 슬픈 마음이 잘 드러납니다. 아름답고 한국적인 그림과 함께 고전을 그림책으로 읽는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신들의 이야기를 좋아해서 늘 즐겨 읽는데 저는 헤라클레스의 모험 이야기를 가장 좋아합니다. 우리 신화와 비교하며 읽는 재미도 있고, 서양의 문화와 예술을 알 수 있는 책입니다.

국어 교과서에서 마음을 표현하는 단원을 배울 때 읽은 책입니다. 다양한 감정 표현을 통해 이야기 속 주인공의 마음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