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서교육신문 김호이 기자]=사고는 누구에게나 언제든 찾아오는 것이다.

조심해서 피할 수 없는 게 사고이기도 하다, 그래서 사고를 당한 사람은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곤 하며 절망에 빠지기도 한다.

이지선 교수는 음주운전자가 낸 교통사고로 인해 사고가 났다.

그는 사고를 당했다고 표현하지 않고 사고와 만났다고 말을 한다.

인간관계에 있어서 만남과 헤어짐이 있듯 사고와도 만남과 헤어짐이 있다고 표현한다.

그는 이제는 사고와 헤어졌다고 말을 한다.

<지선아 사랑해>로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한 이지선 교수가 약 10년만에 신간으로 돌아왔다.

제목은 <꽤 괜찮은 해피엔딩>이다. <지선아 사랑해>로 기막힌 운명과 화해하고 희망을 되찾기 까지 자신이 발견한 삶의 비밀을 첫 책을 통해 전했다면 <꽤 괜찮은 해피엔딩>은 생존자에서 생활인으로, 꿈을 안고 떠났던 유학생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로 살아가기 까지의 여정을 담았다.

셀 수 없이 많은 고난을 겪으며 이지선 교수는 인생이란 동굴이 아닌 언젠가 환한 빛이 기다리는 터널임을 깨달았노라 고백한다.

귀한 주변 사람들의 손을 잡고 꽤 괜찮은 해피엔딩을 향해 가는 소소하지만 즐거운 일상에 대해 전한다.

<꽤 괜찮은 해피엔딩>을 통해 이지선 교수는 사고와 헤어진 사람으로 살아가는 일상을 담담하게 담아냈다.

힘든 시기에도 그를 지탱하게 해준 건 글쓰기 였다. 덕분에 미움과 원망에 휩쓸리지 않고 희망과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었다. 모두가 끝이라도 포기한 순간에도 이지선 교수는 희망을 놓지 않고 다시 일어나서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을 도우려고 나서는 희망의 아이콘이다.

끝없이 현재진행형으로 살며 내일을 꿈꾸며 살아가는 이지선 교수는 고난을 통해 뱌운 삶의 비밀을 사람들과 나누면서 한 뼘 더 자란 그의 모습을, 더 밝고 더 단단해진 모습을 더 많이 감사하고 더 사랑하는 힘을 그의 책 <꽤 괜찮은 해피엔딩>을 통해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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