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서교육신문 고경진 기자]=제19회 전국청소년독서감상문발표대회 장관상 수상 '김서연 학생'을 만나다.. 

Q 수상자님에 대한 소개와 함께 제19회 전국 청소년 독서감상문 발표대회에 참여하시게 된 계기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A 안녕하세요. 저는 영훈 초등학교 3학년 김서연 입니다. 제가 독서감상문 발표대회에 참가한 이유는 항상 책을 좋아하고 발표하는 것을 엄청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대회에 참가하면서 알게 된 것은 제가 책을 더 많이 읽어야 된다고 생각을 했어요. 대회에 참여하니 재미와 흥미를 많이 느꼈어요!

Q 독서 및 발표의 연관성에 대해 어떤 의견을 갖고 있으신지요?

A 책을 읽고 발표를 한 것이 저에게 엄청나게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발표를 통해 제 생각을 얘기를 하면서 제 생각과 마음이 풀어지는 것 같아 좋았어요. 만약에 제가 다시 발표대회에 나간다면 더 실감나고, 재미있게 참가해 보고 싶습니다. 예전에는 독서하고 발표하는 것을 싫어했지만 대회에 참여 후 독서와 발표를 좋아하게 됐습니다.

Q 수장자님의 책과의 인연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A 저와 책과 인연을 생각해보면 책은 나의 이야기 혹은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나누는 것 같아요. 항상 제 이야기를 들어주고, 제가 쓸 수 있고, 얘기할 수도 있고, 읽을 수 있게 해 주는 책이 정말 좋아요.

Q  발표대회에 참여하시기 위해 중점적으로 준비한 것은 무엇인지요?

A 제가 예전에 1학년이랑 2학년 중국어 발표 대회에 많이 나갔어요. 생각해보니 중국어 발표대회와 독서감상문 발표대회는 다른 점이 있어요. 중국어는 정보 전달이었다면 독서감상문 대회는 제가 책을 읽고 다는 사람에게 느낌을 전달하는 거였어요. 그래서 작가님의 생각에 제 감정을 함께 전달하는 점에 노력한 것 같아요.

Q 다른 분들에게 내년에 진행되는 제20회 전국 청소년 독서감상문 발표대회에 참여를 권유하는 편지를 부탁드립니다.

A 여러분이 항상 노력하면 성공을 해요. 나는 요거 꼭 이길 거야! 꼭 할 거야! 라는 생각은 추천하지 않고요. 좋은 결과가 안 나왔다고 해도 모든 결과는 다 좋아요. 왜냐하면 그 심사의원들이 생각하는 거와 여러분이 생각하는 건 다르니까요. 모든 사람의 생각이 같을 수는 없어요. 그러니까 좋은 결과가 안 나왔다고 해도 꼭 좋은 결과라고 생각하세요. 내가 좋아하는 책을 읽고 내 생각을 여러 사람들에게 발표하는 게 소통하는 것 같아서 꼭 참여했으면 좋겠어요.

Q 추천하고 싶은 책 3권과 추천 이유를 알려주세요.
 

첫 번째는 슈퍼거북 입니다. 슈퍼거북이는 항상 포기가 없고 노력하는 부분이 인상 깊어서 여러분에게 추천을 했는데요. 여러분에게 포기하지 말라는 것을 얘기해주고 싶었습니다.

제가 여러분한테 소개시켜주고 싶은 두 번째 책은 소피의 달빛 담요입니다. 모든 사람이 자기를 쫓아내도 항상 포기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집이라도 한 곳이라도 놓치지 않고 찾아가니까요. 이 책에서도 저는 여러분에게는 포기하지 말라는 명언을 꼭 남겨주고 싶어요. 소피는 거미에요. 쪼그마한 2센치 정도 되는 거미예요. 그런데 그 거미가 혼자 돌아다니면서 거미줄을 하나씩 따는 거에요. 얼마나 힘들겠어요.

여러분에게 소개시켜주고 싶은 세 번째 책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입니다. 만약 좋아하는 것을 아낄 거야 하는 생각은 괜찮아요. 그런데 자신에게 하나도 필요 없는 것도 다른 사람과 나누지 않는 것은 좀 심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