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

 

서평자 : 김은실
평점 : ****
작성일 : 2021.10.13
도서명 :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
저자 : 김영진 글 그림
출판사 : 길벗어린이
연도 : 2016.7.13

 이 책의 작가는 이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부모 자녀간에 소소한 일상의 소중함을 알려주려고 이 책을 저술했다.

  이 책의 전반부에서는 주말마다 아빠와 공원을 한 바퀴 돌기로 한 그린이가 산책 중에 주스를 마시면서 얼마 전 아빠가 화낸 것을 미안하다고 말하는 이야기를 하고 있고

 이 책의 중반부에서는 업어주기 찬스로 아빠의 등에 업혀 언덕길을 오르고, 수세미 터널을 지나서 연못의 부들 열매로 칼싸움하며, 두 번째 찬스를 쓰고, 누가 빨리 언덕을 올라가나 시합도 하고 언덕 위에서 기분 좋게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아빠는 건강하게 자라줘서 고마워 라고 말하며, 그린이를 안아주는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이 책의 후반부에서는 공원을 한 바퀴 다 돌고 집으로 가면서 맨날 산책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그린이와, 아빠가 햄버거를 사먹고 마지막 업어주기 찬스를 쓰면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눈부시게 밝은 그린이를 꼭 안으며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하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앞으로 나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고맙다. 사랑한다. 라는 말을 아끼지 말아야겠다.

 나는 김영진 작가가 쓴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 그림책이 부모가 자녀들에게 잘 표현하지 않는 미안하다 고맙다 사랑한다를 잘 표현하여 자녀들의 마음을 읽어주는 것에 대한 소중함을 알려주는 따뜻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첫째, 부모가 자녀에게 화를 내고 화낸 이유를 설명하지 않고, 미안하다 말하지 않아, 자녀의 마음을 상하게 하여 부모자녀간의 관계가 깨지기 쉽기 때문이고,


 둘째, 자녀는 존재자체로 사랑스럽고 고마운 일이기에 고맙다고 표현해주므로 자녀의 마음을 행복하게 해주기 때문이며,

 셋째, 부모가 자녀에게 미안하다 고맙다 사랑한다 말해주므로 부모자녀간의 소중한 관계가 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김영진 작가가 쓴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 그림책이 부모가 자녀들에게 잘 표현하지 않는 미안하다 고맙다 사랑한다를 잘 표현하여, 자녀들의 마음을 읽어주는 것에 대한 소중함을 알려주는 따뜻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맨 뒷장에 행복해하는 그린이의 입안 색채가 좀 아쉽다.

내 마음속에 남은 한 문장: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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