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서교육신문 김호이 기자]=여행에는 다양한 방식과 방법이 있다. 그래서 내가 여행을 가지 않더라도 누군가가 쓴 여행기를 읽으며 간접 여행을 하는 것도 좋아한다. 여행 코스, 나라 중에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어디일까? 산티아고 순례길일 것이다. 산티아고에 대해서 어렴풋이 듣기만 했지, 어떤 곳인지 잘 몰랐다. 산티아고가 왜 좋은지, 어떤 매력이 있는지, 다른 나라들과 어떻게 다른지까지도 몰랐다. 산티아고의 매력과 산티아고에서의 일상에 대해 담은 책이 나왔다. 제목은 바로 <산티아고 라이프 스타일>이다. <산티아고 라이프 스타일>을 출간한 전승연 작가는 서울에서 태어나 이과, 공대를 다니며 평범하게 살아왔다, 강원도에서 장교로 군 복무를 하는 중에 가까운 사람을 갑작스럽게 떠나보내며 삶과 죽음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러다가 전역 후 삶과 존재의 이유를 찾고자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었고 삶의 방향을 설정할 수 있었다. 삼성전자에서 4년간 일하며 생각한 삶의 방향과 다르게 흘러가 퇴사를 결심하고 아내와 함께 아프리카와 지중해, 유럽 그리고 산티아고 순례길을 다녀 온 후 카페 알베르게를 창업하게 됐다.

8년 동안 카페 알베르게는 많은 순례자와 많은 예비 순례자들이 다녀가며 산티아고 순례자들의 안식처로 자리 잡게 되었다. 또한, 함께 사는 삶을 실천하기 위해 비영리 구호단체인 코인트리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네 번의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총 2000km를 걷고 카페 알베르게를 운영하면서 우리는 모두 인생을 걷는 순례자라고 생각하며 이 책 <산티아고 라이프 스타일>을 집필하게 됐다. 오늘은 어제보다 더 나은 세상이 되기를 바라며! 2008년 첫 번째 산티아고 순례길 800km, 2014년 두 번째 산티아고 순례길 556km, 2018년 세 번째 산티아고 순례길 400km, 네 번째 산티아고 순례갈 250km를 여행했으며 현재까지 32개국 82개 도시를 여행했다. <산티아고 라이프스타일>은 나답게 행복하게 사는 방식을 알려주는 라이프스타일 지침서다. 많은 이들이 버킷리스트로 꿈꾸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네 번이나 걷고 깨달은 것들을 삶에서 적용시키며 나답게 행복하게 사는 방식을 알려주는 라이프스타일 책이다. 전승연 작가는 2008년부터 지금까지 네 차례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다녀왔고 2015년 카페 알베르게를 창업했다.현재는 서울 서촌에 위치한 카페 알베르게는 산티아고 순례자들의 성지로 자리 잡았다. 산티아고 라이프스타일은 전승연 작가가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며 수없이 던진 질문에 답하며 살아온 경험과 깨달음 그리고 8년간 카페 알베르게를 운영하며 많은 순례자들과 마주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자신과 그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듯이 살아가는 삶을 발견하게 됐다. 산치아고 순례길을 가지 못하더라도 그곳에서 얻은 깨달음을 삶에 적용하며 살기로 했다. 그리고 그동안의 시행착오들을 통해서 스스로가 원하는 방향과 내 속도로 나답게 행복하게 살아가기도 결심했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듯이 하루를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 그리고 그러한 삶의 방식을 산티아고 라이프스타일이라고 전승연 작가는 정의했다.

이 책에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기 전의 이야기와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며 얻은 깨달음에 대한 이야기,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듯이 살아가기 위한 라이프스타일 다섯 가지 등 총 7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거창하지 않게 그러나 너무 막연하지 않게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듯이 하루를 살면서 행복한 감정을 경험하고 자신의 삶을 온전히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 <산티아고 라이프스타일>을 통해 책을 읽는 사람들과 함께 걸어가고 싶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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