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적인 사람들은 어떻게 행동하는가
창조적인 사람들은 어떻게 행동하는가

 

                                                                         안산 동산고 고 3  오  세훈

 

   빌 게이츠 같은 스타 성과자들의 공통점을 하나만 찾는다면 무엇일까?

  바로 뛰어난 아이디어가 있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아이디어는 어디서부터 오는 걸까? 사람들은 명석한 두뇌, 뛰어난 머리로부터 아이디어가 온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그들의 아이디어는 생각과 생각의 ‘연결’로부터 온다,

  저자는 사회 물리학으로부터 ‘사회적 학습’이라는 개념을 끌어온다. 사회적 학습이란, 사람들이 자신의 사회 관계망을 활용하며, 아이디어와 정보를 수집하고, 학습하는 것을 말한다.  즉, 주의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아이디어를 얻고, 나만의 아이디어로 변화시켜 나갈 수 있는 사람이 뛰어난 아이디어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책에서 전반적으로 말하고 있는 내용은 개인 보다는 집단의 우수성을 말하고 있다. 즉 개인들끼리 경쟁하고 다투는 사회보다 집단 내에서 협력하고 도움을 주고받으며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경쟁을 통해 성장할 수 있다는 사람들의 통념과는 조금 다른 입장에서 서서 오히려 집단 내에서 공생하는 것의 효율성 생산성 그리고 창조성에 대해 언급하고 있었다.

  집단의 우수성에 대해 다루는 책의 내용을 보고 생각난 나의 경험이 있다. 2학년 1학기에 수학 과목 성적이 좋지 않아 고민이 되었는데, 항상 공부라는 것을 경쟁으로 생각했고, 치열하게 열심히 주니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2학기 때는 조금 내려놓고 SO맨토링연구소 내 아이들 수학 봉사를 시작하고, 학교에서 하는 ‘함께 하는 수학’이라는 멘토 멘티 활동도 했던 적이 있다.

  결과는 놀라웠다.  2학기 수학 과목의 성적이 엄청난 향상을 보이면서 1등급으로 향상되었다. 나 혼자 하는 공부가 아니라, 친구들 동생들과 함께 공동체 속에서 함께 나아가는 길을 선택했고, 그 결과는 더 효과가 있었던 것이었다. 혼자 공부할 때 보다 외로움 고립감 등이 훨씬 적게 느껴졌고, 나와 함께 공부한 친구들의 성적까지 함께 오르는 생산성 또한 뛰어난 방식이었다.

  인간은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공동체 안에서만 완전해질 수 있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처럼, 우리는 집단 안에서 더욱 빛날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깨달았다. 공동체 속에서 우리의 진가를 발휘하고, 창조적인 사람들이 그렇게 행동하듯 우리 또한 우리 자신을 나누며 이타적인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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