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가지 키워드로 미래 세계를 바라보다

지구를 치료하고 새로운 지구를 만들어가는 꿈나무

함께 지켜가는 희망가득 한 내일을 기대하다 

[한국독서교육신문 고경진 기자]=전염병으로 멈춰 버린 도시, 왠지 모를 쓸쓸함과 불안을 느끼는 아이들. 자신들을 이해해 주는 어른이 없다고 생각하는 순간 정체불명의 생명체가 나타납니다.

안녕! 난 엘리엇이야.”

               주유정(지음)/차상미(그림)/상상의집/2021
               주유정(지음)/차상미(그림)/상상의집/2021

엘리엇은 때로는 북극곰으로, 때로는 백두산 호랑이 등 멸종 위기 동물의 모습으로 아이들 앞에 나타나 미래 지구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어렵게 느껴졌던 기후 변화’, ‘원격 수업’, ‘인공 지능과 같은 개념들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설명해 주고 있지요

내일의 지구를 기대해는 환경과 교육, 직업, 과학, 민주주의 등 5가지 키워드로 미래 세계를 설명한 어린이 인문 교양서입니다. 얼마 전 코로나19라는 전염병으로 모든 것이 멈춰 버린 듯한 세상에서 아이들은 학교에도 가지 못한 채 답답함과 불안함을 느껴왔지요. 하지만 어른들은 전염병의 원인을 밝혀내는 데 몰두하느라 아이들의 마음을 살피지 못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도 학교에 가지 못하면 친구들이 나를 잊을까 봐 두려워요.”, “내가 어른이 됐을 때 기후 변화가 더 심해지면 어떡하죠?”, “미래에 로봇이 일을 다 하게 되면 나는 무슨 일을 하죠?” 지금 우리 아이들이 걱정하고, 고민하는 현실에서 앞으로 지구는 어떤 모습이 될까요?

아이들이 어른이 될 즈음엔 지금과는 다른 세상이 펼쳐질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더욱 미래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질문을 던지고, 답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새로운 지구를 만든다는 것은 새로운 세상을 만든다는 뜻이에요. 새로운 세상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요?

약한 사람을 배려해 주고 아픈 사람을 보살펴 주고 힘든 사람을 위로해 주는 따뜻한 세상이지요.”

인간뿐만 아니라 동물과 식물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이 되어야 해요.

이처럼 다가올 시대에 관련해 고민하고 생각하는 세상의 모든 아이들은 지구의 미래입니다. 어린이들은 이 책을 통해 자신들이 꿈꾸는 세상이 미래의 모습을 결정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면서 마음이 분주해질 거예요. 지구의 모습은 훗날 자신들이 만들어 나갈 세계라는 사실을 알게 되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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